
새로 취임하는 MBC 사장에 이성주 iMBC 이사가 낙점됐다.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13일 오후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2명을 두고 면접 및 표결을 진행한 끝에 이성주 이사를 신임 사장 내정자로 최종 결정했다. 이 내정자는 오는 14일 개최되는 MBC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며, 임기는 3년이다.
1995년 공채 기자로 입사한 이 내정자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위원장을 역임한 이력이 있다. 이후 미디어기획국장을 거쳐 2024년부터는 iMBC 경영이사로 재임해왔다.
이 내정자의 공약은 공정보도와 제작 환경 혁신에 맞춰져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뉴스데스크' 정시 편성 및 미래 핵심 의제 심층 보도 확대, AI 관련 뉴스 준칙 마련 및 팩트체크 고도화, 공적 발언 아카이브 구축, 드라마 제작 방식의 CP(총괄프로듀서) 중심 전환, AI 전담 조직 통합 체계화, 그리고 지역 계열사 사장 선임 시 러닝메이트 공모제 도입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사장 선거는 개정된 방송법이 적용되면서 시민이 직접 참여한 첫 사례다. 만 150명 규모의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사추위)'가 출마자 4인의 정책 발표를 청취하고 토론과 질의 과정을 거쳐 상위 2명의 최종 후보를 방문진에 올렸으며, 이 내정자는 전동건 울산MBC 대표이사와 함께 최종 후보 명단에 올랐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