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추석 앞두고 여행자 통관 홍보영상 공개…기안84·빠니보틀 '세관 직원' 변신

마약·자진신고·세금납부 등 알기 쉽게 전달

관세청, 추석 앞두고 여행자 통관 홍보영상 공개…기안84·빠니보틀 '세관 직원' 변신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송인 기안84와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세관 직원으로 변신했다.

관세청이 해외여행객의 올바른 여행자 통관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두 사람과 손잡고 예능 형식의 정책 홍보에 나섰다.

관세청은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성실신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정책 홍보영상을 지난 14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여행'이라는 주제에 친숙한 인물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행은 즐겁게, 신고는 성실하게'라는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기안84와 빠니보틀이 다시 만났다.

지난해 빠니보틀과 협업한 관세청 홍보영상이 큰 호응을 얻으며 정부업무평가 우수 사례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기안84까지 합류해 콘텐츠의 재미와 확장성을 높였다.

영상은 기존 정부기관의 딱딱한 정책 홍보 방식에서 벗어났다. 기안84와 빠니보틀이 실제 세관 직원으로 변신해 업무를 체험하고, 깜짝카메라 등 예능 요소를 곳곳에 배치해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국민과 소통도 콘텐츠에 적극 반영했다. 관세청은 국민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관세청 관련 인기 게시글을 영상 소재로 활용해 일방적인 정책 전달이 아닌 국민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했다.

여행객들이 해외여행을 마치고 입국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통관 정보도 자연스럽게 담았다.

영상에서는 마약 등 반입 금지 물품을 비롯해 자진신고와 세금 납부 등 여행자 통관 과정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내용을 실제 민원 사례를 바탕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관세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대대적인 홍보에도 나선다.

국민 참여 이벤트와 산하기관 홈페이지, 카카오톡 상담 채널, 커뮤니티 카페 등을 활용하는 한편 전국 공항 입·출국장의 전광판과 모니터에도 관련 콘텐츠를 노출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행자들이 출입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관 관련 불편과 위반 사례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여행 전문 콘텐츠의 형식을 빌려 정책 유익성과 시청 재미를 동시에 잡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하고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홍보 환경을 조성해 성실신고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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