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시간에 회사로 찾아가는 AI 교육, 기업 AX 문턱 낮춘다…강소기업협회 G밸리지회·한국소프트웨어인재개발원 업무협약

CEO 도입 판단과 재직자 현장 실행 연결… CEO 과정·재직자 과정 투트랙 운영

박용재 강소기업협회 G밸리지회 AI교육본부장, 장석환 〃 부지회장, 백광호 〃지회장, 정철영 한국소프트웨어인재개발원 대표, 정진홍 〃경영지원실장, 장성만 〃 전략기획실장(왼쪽부터)이 협약식을 맺고 기념 촬영했다.
박용재 강소기업협회 G밸리지회 AI교육본부장, 장석환 〃 부지회장, 백광호 〃지회장, 정철영 한국소프트웨어인재개발원 대표, 정진홍 〃경영지원실장, 장성만 〃 전략기획실장(왼쪽부터)이 협약식을 맺고 기념 촬영했다.

중소기업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단순히 배우는 단계를 넘어 경영 판단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과 경제단체·기업협회가 함께 기업 단위 AX 전환 체계 구축에 나섰다.

한국소프트웨어아이엔씨가 운영하는 한국소프트웨어인재개발원(KOSMO)과 한국강소기업협회 G밸리지회는 18일 'G밸리 기업 AX 전환 및 AI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재직자 교육을 기업 현장으로 가져가는 방식이다. 그동안 중소기업 재직자는 주말이나 근무 외 시간에 열리는 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워, 정부 지원 교육이 있어도 활용률이 낮았다. 두 기관은 기업 대표의 승인 아래 근무 시간 중 전문가가 기업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교육을 진행하는 방문형 과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직자 대상 방문형 과정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중소기업 인재 키움 프리미엄 훈련' 승인 과정으로 운영한다. 지원 대상 기업과 훈련과정이 요건을 충족하면 훈련비 90% 이상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세부 지원 비율과 신청 절차는 공단 지침에 따른다.

교육은 경영진과 재직자를 나눈 두 트랙으로 설계된다. 재직자 과정은 위 '인재키움 프리미엄' 승인 과정으로 운영되며, 대표(CEO) 대상 과정은 정부 지원 사업과 별개로 운영되는 유료 과정이다.

CEO 과정에서는 생성형 AI를 실제 경영 업무에 적용해 보고 회사에 무엇부터 도입할지 판단하도록 돕고, 재직자 과정에서는 보고서·기획안 등 실제 업무 문서를 소재로 AI 활용 실무역량을 기른다. 경영진의 의사결정과 재직자의 실행이 맞물리는 기업 단위 전환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관별 역할도 나눴다. KOSMO는 정부 지원 승인 과정 제공과 교육 운영·행정을 맡고, G밸리지회는 회원사 네트워크를 통한 기업 모집과 강사 배정, 교육 현장 실행을 담당한다.

정철영 한국소프트웨어인재개발원 대표는 “좋은 교육 과정이 있어도 재직자가 시간을 내기 어려워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교육이 기업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바꿔, 실제 업무에 쓰이는 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백광호 한국강소기업협회 G밸리지회장은 “AI는 도구를 아느냐가 아니라 회사 업무에 실제로 쓰느냐의 문제”라며 “회원사가 자사 문서로 직접 실습하고, 바로 쓸 수 있는 결과물을 손에 쥐고 나가는 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연내 방문형 교육을 시작하고, 성과가 확인되면 교육 과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