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실험동물자원관리원 개원…실험동물 연구·교육 인프라 확충

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는 감염병 연구와 정밀의학 연구·교육·실습을 아우르는 경북대 실험동물자원관리원을 개원하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북대 실험동물자원관리원은 2017년 국립대학 실험동물센터 선진화 계획 수립과 2021년 교육부 '국립대 동물실험시설 신축 및 개선 사업' 선정 과정을 거쳐 2023년에 착공됐다. 총 사업비 244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201㎡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실험동물자원관리원은 학생 실습·교육시설부터 중대동물 실험시설, 정밀 연구용 특수 실험실 등을 갖췄다. 토끼·개·미니피그를 수용하는 사육구역과 수술실·준비실·회복실을 갖춘 중대동물 실험구역이 조성됐다.

경북대 실험동물자원관리원 전경
경북대 실험동물자원관리원 전경

아울러 감염병 연구를 위한 마우스·랫드 사육실과 함께 ABSL2(Animal Biosafety Level 2) 감염동물 사육구역을 확보해 인수공통감염병 등 고위해도 병원체 연구까지 폭넓게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IVC(Individually Ventilated Cage) 케이지 시스템을 도입한 SPF(Specific Pathogen Free) 설치류 사육구역을 비롯해 영상분석실, 임상병리부검실, 설치류수술실, 행동실험실, 조직병리제작실 등 정밀 연구를 위한 특수 실험공간을 구축했다. 계통보존구역을 통해 실험동물 계통을 보존하고 자원을 공유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세정구역을 통해 청정도가 요구되는 물품의 반출입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경북대 실험동물자원관리원 개원식에는 허영우 경북대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 국내 실험동물 관련 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대 실험동물자원관리원 개원식에는 허영우 경북대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 국내 실험동물 관련 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길수 경북대 실험동물자원관리원장은 “단순한 동물 사육 및 유지관리 시설에 머무르지 않고, 생명의 존엄성을 담은 3R 원칙을 운영 철학으로 삼겠다”면서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 인증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우수동물실험시설 지정을 달성해 연구 데이터의 국제적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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