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열리는 '2026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 개최를 앞두고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총 31개 기업을 '혁신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혁신상'은 모빌리티, AI·ICT, 로봇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국내외 전문성을 갖춘 26명의 평가단이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고 혁신기술상 9개사와 혁신상 22개사, 총 31개사를 선정했다.
올해 혁신상 공모에는 총 209개사가 참여했으며, 그중 CES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전시회 수상 이력을 보유한 기업이 147개사에 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심사 결과 최고 혁신기술상에는 원프레딕트와 페르세우스 등 미래모빌리티 분야 4개사, 로봇 분야 2개사, AI·ICT 분야 3개사 등 총 9개사가 선정됐다. 혁신상에는 미래모빌리티 분야 2개사, 유엔디로보틱스, 지오로봇 등 로봇 분야 6개사, AI·ICT 분야 14개사 등 총 22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수상 기업 31개사 중 6개사가 지역기업으로 선정돼 지역기업의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에스더블유엠의 도심형 자율주행 로보택시는 서울 강남에서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의 호출 위치와 목적지에 따라 운행하는 구역형 D2D(door-to-door) 이동 서비스이다. 2024년 9월 국내 최초 심야 자율주행을 시작한 데 이어 최근에는 유상운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에이로봇의 '앨리스5'는 170cm, 50kg급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상체 QDD 액추에이터와 하체 리니어 액추에이터를 결합한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구동 구조를 갖췄다. 고하중 비대칭 장비를 들고도 안정적으로 보행할 수 있으며, 단일 용도 로봇과 달리 핸드 모듈을 교체함으로써 반복 작업부터 정밀 조립까지 수행할 수 있다.
씨이앤에스의 'AI 제어 기반 정밀 분사 냉각 시스템'은 고발열 AI 서버 소자에 비전도성 절연액을 직접 분사해 열경계층을 파괴하는 강제대류 냉각 방식을 적용했다. AI 기반 실시간 TDP 추적 알고리즘과 VFD 제어를 통해 서버 부하에 따라 펌프 유량을 동적으로 최적화함으로써 초고효율을 달성했다.

럼플리어의 '산업용 EV 모빌리티 국산 리튬인산철(LEP) 각형 배터리 및 모듈 팩'은 산업용 전기차 및 특수 목적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에너지 저장 솔루션으로, 차세대 전동 지게차, AGV·AMR, 농기계, 건설장비, 골프카트 등 다양한 산업용 모빌리티에 적용할 수 있다.
유엔디로보틱스의 '맥봇 로봇 자동 툴체인저'는 다양한 툴(엔드이펙터)을 자동 교체하며 다공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로봇 툴 자동교환 시스템(ATC)이다. 24V 전원만으로 별도의 에어 컴프레서나 공압선 없이 구동할 수 있으며, 기존 산업용 로봇뿐만 아니라 초절전 배터리 구동이 필수적인 자율주행 이동형 로봇(AMR·AGV)과 휴머노이드에도 제약 없이 적용할 수 있는 혁신 플랫폼이다.
파미티의 'FIRA(Famity Intelligence Radar Analysis)'는 mmWave레이더와 AI를 융합한 3차원 공간지능 플랫폼으로, 사람의 위치·자세·행동을 실시간 3D로 인식·분석하여 동작·행동 패턴을 비접촉 방식으로 정밀 측정할 수 있다. 의료·재활·산업안전 등 적용 범위가 광범위해 최근에는 의료·요양 현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고 혁신기술상(최상위 9개사)'과 '혁신상(상위 15%인 22개사)'의 시상식은 'FIX 2026'이 열리는 오는 10월 22일 엑스코 동관 오픈세미나장에서 열린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