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고스 아이덴티티는 온라인에서 사용자의 신원을 빠르고 안전하게 확인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비대면 신원인증(eKYC) 솔루션 '아이디체크(ID check)'를 출품했다.
비대면 금융·커머스·엔터테인먼트·게임이 확산하면서 화면 너머 사용자가 실제 본인인지 확인하는 기술이 중요해졌다. 특히 외국인·글로벌 사용자가 늘면서 국가별 신분증 체계에 대응하고 위·변조, 명의 도용, 딥페이크 등 부정 인증을 가려내야 한다.
아이디체크는 사용자가 신분증과 얼굴을 촬영하면 AI가 신분증 정보를 인식하고 진위와 위·변조 여부를 분석한다. 이어 신분증 사진과 사용자 얼굴이 동일인인지 대조하고 실제 사람이 인증하고 있는지도 검증한다. 문자인식(OCR), 신분증 검증, 1대1 얼굴 대조, 라이브니스 등 eKYC 핵심 기술을 하나의 흐름으로 제공해 여러 솔루션을 따로 구축할 필요가 없다.
세계 195개국 이상, 4000여종의 정부 발급 신분증을 지원한다. 국내 기업은 외국인의 여권과 해외 신분증을 확인하고, 해외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은 국가별 인증 시스템을 따로 구축하지 않고 다양한 국가의 고객을 검증할 수 있다.
아이디체크의 기술 경쟁력은 AI를 기반으로 신분증과 얼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신원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는 데 있다. 먼저 OCR 기술을 통해 신분증의 이름, 생년월일, 신분증 번호, 유효기간 등 주요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한다.
또한 얼굴 인증 단계에서는 신분증에 포함된 얼굴 사진과 인증을 진행하는 사용자의 얼굴을 비교해 동일인 여부를 판단한다. 여기에 라이브니스 기술을 적용해 사진이나 영상 재생 등을 이용한 인증 우회 시도를 탐지하고 실제 사람이 인증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동일 신분증이나 기기를 반복 사용하는 비정상 인증도 포착한다. 디바이스 정보를 분석해 가상머신·에뮬레이터·봇·브라우저 변조 등 의심 환경을 식별한다.
아이디체크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되며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로 기존 서비스에 연동된다. 기업이 별도의 대규모 인증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필요한 인증 기능을 적용할 수 있어 초기 개발 및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인증 대상 국가나 고객이 확대되더라도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NHN링크, YES24를 비롯해 센트비, 한패스 등 35개 이상 기업이 외국인 신원확인, 1인 1계정 운영, 명의 도용 방지와 금융 규제 대응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원규 아르고스 아이덴티티 대표는 “아이디체크를 온라인에서 누가 서비스를 이용하는지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아이덴티티 인프라로 발전시키겠다”며 “AI 네이티브 신원정책 플랫폼 'Omni'와 연계해 검증·판단·예외 처리를 자동화하고, 향후 AI 에이전트의 대리 주체와 권한까지 검증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