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다국어·해외결제 지원한다…K배달 경쟁 참전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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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가 일본어·중국어 지원을 시작했다. 조만간 해외 결제 기능을 추가하며 방한 외국인 공략에 나선다. 국내 주요 배달 플랫폼 3사의 외국인 이용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지난 17일부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기존 한국어·영어에 일본어·중국어를 추가 지원하는 다국어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요기요는 해외 결제 기능도 강화한다. 이르면 이달 알리페이와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외국인이 별도 국내 결제수단 없이 배달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요기요가 다국어 지원과 해외 결제 기능을 강화한 것은 늘어나는 방한 외국인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방한 외국인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배달 음식으로 K푸드를 경험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누적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 1238만명보다 21.6% 증가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1500만명 돌파 시점도 지난해 10월 중순보다 약 두 달 빨라졌다. 방한 관광객이 늘면서 한국의 배달 문화를 체험하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외국인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국어 지원, 해외카드 결제 기능을 이미 도입했다.

쿠팡이츠는 지난해부터 앱에서 영어 버전을 지원하고 있다. 메뉴 카테고리는 물론 각 매장 메뉴도 영어로 확인할 수 있다. 비자·마스터카드 등 해외 발급 카드 결제도 지원한다.

배민은 지난 2월 한국어 외 영어·중국어·일본어 서비스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알리페이플러스와 위챗페이 등 해외 결제수단과 해외 신용카드 결제도 지원한다. 실제 배민이 외국인의 결제 장벽을 낮추면서 주문 수요도 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 결제수단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결제 건수는 331%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배달 플랫폼 3사가 늘어나는 방한 외국인을 겨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국내 소비가 늘고, 배달 주문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면서 “배달 플랫폼이 이런 흐름에 대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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