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일러가 '엔비디아 인셉션 그랜드 챌린지 2026'에서 최종 '톱10'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열렸다.
파일러는 지난 2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파이널 무대에서 발표 심사를 거쳐 톱10에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별도 순위 없이 톱10을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했다. 대회는 AI 스타트업과 주요 기업을 연결해 기술 검증과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지난해 열린 'AI 데이 서울'을 APAC 전역으로 확대했다. 파일러는 지난해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엔비디아 주관 프로그램에서 수상했다.
파이널 무대에서 파일러는 글로벌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사업자와 함께 커넥티드TV(CTV) 라이브 방송 환경에서 광고 인벤토리를 재구성하는 기술을 발표했다. 영상 이해 AI로 대사·음향·행동 등을 장면 단위로 분석해 주문형비디오(VOD)에 적용하던 영상 분석 기술을 라이브 방송으로 확장했다.
파일러는 라이브 방송에서 장면별 안전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별해 광고 인벤토리를 확대했다. 기존 뉴스·라이브 방송은 프로그램과 광고를 구분하는 신호가 유실될 경우 장면별 광고 가치 측정에 한계가 있었다. 파일러는 기존 라이브 방송에서 식별하기 어려웠던 위험 장면을 실시간으로 식별해 광고 판매의 제약을 줄였다.
오재호 파일러 대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영상 이해 엔진을 CTV와 라이브 방송으로 확대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영상 이해 레이어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파일러는 최근 브랜드 세이프티 솔루션 '에이드(AiD)'의 글로벌 업데이트를 완료하며 해외 사업도 확대했다. 에이드는 광고가 부적절한 콘텐츠에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는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통 민감 유형과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로컬 기준을 적용했다.
조벼리 기자 starr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