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광고' 국내 출시

메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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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제품 구매 의향이 높은 이용자에게 광고로 노출하는 '라이브 방송 광고'를 30일 국내 정식 출시했다. 기존 팔로워 중심이던 라이브 방송의 도달 범위를 넓혀 신규 고객 유입과 구매 전환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라이브 방송 광고는 진행 중인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별도 광고 소재 제작 없이 광고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광고는 라이브 방송 시간 동안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릴스, 피드에 노출된다. 스토리에서는 최대 15초간 재생되며, 릴스와 피드에서는 이용자가 화면을 넘길 때까지 방송이 이어진다.

팔로워 1000명 이상 프로페셔널 또는 크리에이터 계정이 이용할 수 있다. 광고 관리자와 메타 비즈니스 스위트, 인스타그램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광고를 설정할 수 있으며 별도의 판매·거래 수수료 없이 일반 광고 단가가 적용된다. 광고 집행 후에는 도달과 노출, 동영상 조회 등 성과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광고주는 라이브 방송에 웹사이트와 앱, 왓츠앱 등 외부 링크를 연결해 상품 구매 페이지 등으로 이용자를 유도할 수 있다. 제품 출시 등 주요 방송 전에는 '알림 광고'를 집행해 관심 이용자가 방송 시작 알림을 받도록 설정할 수 있다.

메타 내부 조사에 따르면 100달러 이상 예산으로 라이브 방송 광고를 집행한 비즈니스의 라이브 시청자 수는 광고를 집행하지 않았을 때보다 약 24배 높았다. 25건의 성과 측정 연구에서는 라이브 방송 광고 적용 시 구매 건수가 17.1% 증가했고 광고비 대비 매출액(ROAS)은 2.7배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다이슨과 이베이재팬의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재팬 등이 시범 도입 파트너로 참여했다.

김우성 이베이재팬 퍼포먼스 마케팅 매니저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는 Z세대 등 K뷰티 주요 소비자와 소통하는 핵심 채널로 자리 잡았다”면서 “라이브 방송 광고가 소비자와 더욱 깊이 있는 상호작용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타는 라이브 방송 광고 외에도 인스타그램 내 커머스와 광고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크리에이터가 릴스와 피드 게시물에 상품 정보를 연결하는 '제품 태그', 브랜드가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광고로 확산하는 '파트너십 광고'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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