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치지직, 챌린저 등급 신설…중견 스트리머에 연 3000만원 쏜다

네이버가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 중견 스트리머를 위한 '챌린저' 등급을 신설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트리머에게 연간 최대 3000만원의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한다. 공식 콘텐츠와 대회 참여 기회도 우선 제공한다.

1일 네이버에 따르면 치지직은 다음 달 1일부터 스트리머 회원 등급에 '챌린저'를 추가한다. 챌린저는 최상위 등급인 파트너와 프로 사이에 위치, 중견 스트리머를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챌린저 등급 스트리머는 콘텐츠 제작비로 회당 최대 1000만원, 연간 최대 3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채널과 채팅에는 전용 인증 마크가 붙는다. 치지직 공식 콘텐츠와 대회 섭외, 마케팅 행사, 신규 기능 적용에서도 파트너에 이어 우선 검토 대상이 된다.

다시보기 영상 보관 기간도 늘어난다. 챌린저 영상은 1년간 보관되며, 최대 7회 내려받을 수 있다. 현재 프로 등급의 다시보기 영상은 최대 60일간 보관된다.

신청 조건은 직전 3개월 평균 동시시청자 150명 이상, 월평균 라이브 방송 60시간 이상을 충족한 프로 등급 스트리머다. 3개월 누적 방송 시간은 180시간 이상이어야 한다. 네이버가 방송 지표와 합동 콘텐츠 주최 이력, 플랫폼 협업 기여도, 방송 카테고리 등을 종합 심사해 승급 여부를 결정한다.

챌린저 자격은 3개월마다 다시 평가한다. 평균 동시시청자 150명 이상과 누적 방송 180시간 이상을 유지하지 못하면 프로로 내려간다. 정기 승급 신청은 내년 1월부터 분기 단위로 진행한다. 제도 시행 첫 달인 11월에는 기존 활동 이력을 바탕으로 일부 프로 스트리머를 챌린저로 사전 전환한다.

이번 개편으로 치지직은 스트리머 육성 체계를 강화한다. 네이버는 일정 규모의 시청자를 확보한 스트리머를 위한 혜택을 마련해 파트너 후보군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상위 등급인 파트너와 프로 사이의 격차가 컸는데, 챌린저 등급이 신설되면서 중견 스트리머들이 눈여겨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치지직 스트리머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 1~8월 치지직 스트리머에게 제공한 콘텐츠 제작 지원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유명 스트리머 영입에 그치지 않고 플랫폼 내부에서 성장하는 스트리머를 육성해 장기 활동을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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