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수시1차 1만3896명 지원…평균 경쟁률 7.4대1…“반도체전자 92.2%↑”

반도체전자 92.2%↑·신재생에너지전기 64.6%↑·AI융합기계 37.1%↑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2027학년도 신입생 수시1차 모집을 마감한 결과, 총 1885명(정원 내) 모집에 1만3896명이 지원해 평균 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시1차 모집의 5.8대 1보다 경쟁률이 상승했으며, 지원자도 지난해 1만981명에서 2915명(26.5%) 증가했다.

특히 이번 모집에서는 공학계열의 지원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공학계열에는 5142명이 지원해 지난해 3451명보다 1691명 늘었으며, 증가율은 49.0%에 달했다. 전체 지원자 증가분 2915명의 약 58%가 공학계열에 쏠렸다.

올해 공학계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반도체전자계열이다. 지난해 830명이었던 지원자가 올해 1595명으로 765명 늘어 92.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원자가 사실상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이번 수시모집에서 반도체 분야에 대한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진전문대 캠퍼스 전경
영진전문대 캠퍼스 전경

반도체전자계열은 SK하이닉스와 2004년 반도체 공정장비 유지보수 인력 양성을 위한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한 이후 400명 이상을 SK하이닉스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계열 전체로는 대기업 및 해외취업자가 700명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반도체·전자 분야 주요 기업과 연계한 현장맞춤형 교육을 지속하면서 영진을 대표하는 공학계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단기간의 유행에 맞춰 만들어진 교육과정이 아니라 20년 넘게 기업과 함께 인력을 양성하고 실제 취업으로 연결해 온 주문식교육의 축적된 성과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AI융합기계계열은 200명 모집에 1002명이 지원해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37.1% 증가하며 수시1차 지원자 1000 명을 넘어섰다.

AI융합기계계열은 반도체장비설계반, 스마트기계설계반, 스마트금형반, 기계자동화반, 석유화학플랜트반, AI융합기계반, 지능형로봇반 등 산업 분야별 주문식교육 협약반을 운영하며 산업체가 요구하는 직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전문대학 기계 분야 최초 마이스터대학 시범대학 선정과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지능형로봇' 분야 참여 등을 통해 전통적인 기계공학에 AI·로봇·자동화·반도체 장비 기술을 접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로봇·자동화 분야에서는 반도체 생산 자동화장비와 지능형로봇, 스마트팩토리 관련 실무교육을 통해 LG, 삼성, SK하이닉스, 세메스, SFA 등 주요 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현장맞춤형 교육 기반을 갖추고 있다.

AI융합기계계열 관계자는 “기계공학을 기반으로 AI와 로봇, 자동화, 반도체 장비 등 첨단산업 분야를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자 증가도 이러한 교육 방향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도 122명 모집에 805명이 지원해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64.6% 증가했다.

이 같은 공학계열 지원자 증가는 반도체·인공지능·지능형로봇·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영진전문대학교가 산업체와 연계해 운영해 온 주문식교육과 취업 성과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모집에서는 지원자 연령 구성에서도 학령기 수험생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전체 지원자의 약 73%가 당해 연도 고교 3학년을 중심으로 한 20세 이하 지원자였으며, 21~25세 지원자를 포함하면 25세 이하 지원자가 전체의 약 90%를 차지했다.

이지훈 영진전문대학교 입학지원처장은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증가했고, 특히 전체 지원자의 약 90%가 25세 이하 학령기 지원자로 나타난 점은 의미가 크다”면서 “최근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대학의 인지도나 단순 취업률뿐만 아니라 어떤 교육을 받고 졸업 후 어떤 분야와 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대학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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