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서울창업허브에서 '제14회 범정부 공공데이터·인공지능(AI)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본선을 개최하고 최종 왕중왕전에 진출할 10개 팀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대회는 공공데이터와 AI를 결합한 민간의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실제 창업과 사업화로 연결함으로써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 13년간(2013~2025년) 총 2만2364개 팀이 대회에 참여했고, 역대 수상작 147개 팀 중 82개 팀(55.8%)이 실제 창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대회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등 42개 기관이 주관한 예선에 총 7440개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93% 증가한 수치로 최종 10개 팀이 선발되기까지 약 744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참가 증가는 생성형 AI와 바이브 코딩 등 기술의 고도화로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빠르게 시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개발 환경의 변화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본선대회를 통해 공공데이터의 활용, AI 기술 활용 및 서비스, 독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왕중왕전에 진출할 최종 10개 팀을 선발했다.

통합본선에서 선정된 10개 팀은 오는 11월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왕중왕전'에서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진출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계획서 구체화, 투자 유치, AI 활용 고도화, 발표 역량 강화 등 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참여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생성형 AI과 다중 양식(멀티모달) 등 첨단 기술이 공공데이터와 결합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라며 “행정안전부는 이번에 발굴된 우수한 성과들이 창업과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AI 3대 강국 도약과 세계 최고의 AI 민주정부 실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