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프리카데이터랩의 '왈라(Walla)'가 신소프트웨어(SW)상품대상 차세대혁신SW 부문을 수상했다.
해당 제품은 기업이 필요한 맞춤형 데이터 수집 시스템과 업무 흐름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도구 제작 플랫폼이다. 기업·공공기관이 망분리와 데이터 보안 정책을 준수하면서도 현업에 필요한 시스템을 신속하게 구축하도록 개발됐다. 외부 도구 도입이 어려운 조직에서는 담당자가 엑셀·종이 문서로 데이터를 관리하거나, 정보기술(IT) 부서와 외주 업체에 별도 개발을 요청해야 했다. 왈라는 이러한 환경에서 개발 지식이 없는 실무자도 AI의 도움을 받아 필요한 데이터 도구를 만들도록 지원한다.
마케팅·인사·영업 담당자는 마우스 클릭과 AI 안내로 부서에 맞는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사내 데이터베이스와 내부 시스템을 연동해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가공·시각화하고, 수집 이후의 업무 처리 흐름까지 구현한다. 국내 대기업·기관 등 190개가 넘는 고객사가 맞춤형 데이터 시스템 구축에 활용하고 있다.

- 국내외 주요 경쟁제품과의 차별성
▲ 기업의 보안 요구와 현업 담당자의 사용 편의성을 함께 반영했다. 권한 관리, 데이터 암호화, 감사 로그 등 기업용 보안 기능을 기본 제공하며, 고객이 원하는 국가나 사내 서버에 데이터를 분리·저장할 수 있다.
데이터 수집 기능뿐 아니라 실무자가 필요한 도구와 업무 흐름을 직접 설계·변경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부서별 요구를 외주 업체에 전달하고 개발 결과를 다시 수정하는 과정을 줄여 시스템을 사용하는 담당자가 업무 변화에 맞춰 기능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자 중심의 인프라 배포 플랫폼과는 대상 사용자와 제공 범위에서 차이가 있다. 코딩과 데이터베이스 구조, 배포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실무자도 AI 안내를 통해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업용 보안 기능도 함께 제공해 고객이 개발 환경과 보안 관리 체계를 각각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줄인다.
- 수출 계획 및 올해 제품 매출 목표
▲ 국내 기업·기관의 도입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 주권과 보안 규제가 엄격한 아시아 기업 시장이 우선 공략 대상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현지 법인 설립과 현지 보안 표준에 맞춘 개념검증(PoC)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가별 데이터 관리 요구와 고객의 업무 환경에 맞춰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보안과 AI를 결합한 데이터 플랫폼으로 해외 사업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 향후 신제품 개발 및 출시 계획
▲ 핵심 과제는 '왈라 운용체계(Walla OS)' 고도화다. 사용자가 자연어 한 줄로 복잡한 업무 로직과 보안 검증을 포함한 소규모 업무용 앱을 생성하는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업 담당자가 필요한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시스템 구성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발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