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지역 대학생들이 교실과 강의실을 벗어나 지역 이차전지 기업 기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산업과 직무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최근 충남대와 한밭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현장중심형 기업탐방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대학생들에게 급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의 실제 현장을 경험하게 하고 기업 실무자와의 소통을 통해 진로와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
학생들이 찾은 곳은 대전에 소재한 이차전지 분야 유망기업 민테크, 리베스트, 나노팀이다.
기업탐방에서는 각 기업이 보유한 핵심 기술과 사업 현황을 직접 살펴봤다.
민테크에서는 배터리 상태를 평가하는 EIS 검사·진단 기술을, 리베스트에서는 드론과 로봇, UAM, 방산 분야 등에 활용되는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셀 설계·제조 기술을 확인했다.
나노팀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성과 성능에 직결되는 열관리를 위한 방열소재 기술을 살펴보며 이차전지 산업의 다양한 기술 분야를 체험했다.
단순한 기업 견학에 그치지 않고 기업 실무자들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간담회에서 실제 업무에 필요한 역량과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 현장에서 필요한 경험 등을 질문하며 취업과 직무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또 이차전지 산업의 최근 흐름과 기업 현장의 변화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프로그램은 대학에서 배운 전공지식이 실제 기업 현장에서 어떻게 기술과 제품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대전TP는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 기업 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들에게는 산업 현장을 경험하고 기업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지역 우수 인재를 발굴·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하고, 지역 기업에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대전TP 관계자는 “지역 대학생들이 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진로를 구체화하고 지역 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학과 기업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인재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