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존테크·디넷, 'IFA 2026'에서 7억여원 구매예상 상담 실적 기록

대구지역기업 에이존테크와 디넷이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IT·전자 전시회 'IFA 2026'에 참가해 총 22건의 해외 바이어 상담과 약 7억 원 규모의 구매 예상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대구시는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 확대를 위해 경북대를 통해 두 기업의 'IFA 2026' 참가를 지원했다. 에이존테크와 디넷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IFA 2026 GM Market관에서 자체 개발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글로벌 기업 및 해외 바이어와 제품 공급과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독일 'IFA 2026'에서 디넷 관계자가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독일 'IFA 2026'에서 디넷 관계자가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에이존테크는 총 14건의 해외 바이어 상담을 통해 약 4억5000만 원 규모의 구매 예상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Miele, Midea, Teledyne FLIR, Kuvings 등과 상담을 진행하며 제품의 해외시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에이존테크는 이번 전시에서 3D Depth 카메라와 AI 기술을 결합한 보행 분석 솔루션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약 4m를 자연스럽게 걷는 동안 보폭, 보행속도, 관절각도, 무게중심 이동 등 20여 개의 지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12가지 보행 유형과 종합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마이크로파 레이더 센서 전문기업 디넷은 총 8건의 해외 바이어 상담을 통해 약 2억5000만 원 규모의 구매 예상 상담 실적을 거뒀다. Teledyne FLIR OEM, Securetec System 등 센서 모듈 및 보안 관련 기업과 상담하며 향후 제품 공급과 기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IFA 2026'에서 에이존테크 관계자와 해외바이어가 구매 상담을 벌이고 있다.
'IFA 2026'에서 에이존테크 관계자와 해외바이어가 구매 상담을 벌이고 있다.

디넷은 C-Band 및 X-Band 대역의 소형·저전력 레이더 센서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레이더 센서와 감지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전자파 기반 센서 기술을 소개했다.

두 기업은 현장에서 글로벌 기업 및 해외 바이어의 수요를 확인하고 후속 협의를 이어갈 접점을 확보했다. 향후 상담 기업들과 제품 공급 및 기술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IFA 참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의 기술개발 지원, 전파플레이그라운드를 통한 시험·검증 및 기술지원, 대구시와 경북대학교의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을 연계해 추진됐다.

지역기업은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IFA 2026 현장에서 해외시장 수요와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기술개발부터 시험·검증, 사업화,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지역기업 지원체계의 성과를 구체화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IFA 2026 참가를 통해 지역기업의 기술과 제품이 글로벌 기업과 해외 바이어들에게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경북대학교 등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FA 2026은 9월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됐으며, 세계 각국의 전자·IT·소비자 기술 기업들이 참가해 AI, 커넥티드 기술, 스마트홈, 헬스케어 등 다양한 미래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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