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돌아온 '온통대전' 지역소비 살아났다…한 달 새 결제액 21%↑

9월 충전 779억·결제 789억…3월보다 각각 20.9%, 21.4% 증가
15% 캐시백에 앱 접속자 54% 급증…'시민생활경제플랫폼' 확장

대전시, 돌아온 '온통대전' 지역소비 살아났다…한 달 새 결제액 21%↑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이 '온통대전 2.0' 재개 한 달 만에 빠르게 이용세를 회복하며 지역 소비 활성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대전시는 9월 1일 온통대전 2.0을 재개한 이후 한 달간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충전과 결제 규모는 물론 앱 이용자와 가입자까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9월 한 달간 온통대전 충전액은 779억원, 결제액은 78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간 캐시백을 운영했던 지난 3월과 비교하면 충전액은 135억원(20.9%), 결제액은 139억원(21.4%) 각각 늘었다.

특히 7~8월 캐시백 미운영 기간을 거친 뒤 9월부터 온통대전 2.0과 함께 15% 캐시백이 다시 시행되면서 시민 이용이 빠르게 살아난 것으로 분석됐다.

캐시백 지급액도 크게 늘었다. 9월 지급된 캐시백은 110억8000만원으로, 3월 61억4000만원보다 49억4000만원(80.4%) 증가했다.

온통대전에 대한 시민 관심도 뚜렷하게 높아졌다. 온통대전 가입자는 지난 3월 112만4000명에서 9월 116만2000명으로 3만8000명(3.4%) 증가했다.

온통대전 앱 하루 평균 접속자 역시 6만6517명에서 10만2238명으로 53.7% 급증하며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단순히 가입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실제 플랫폼 이용 빈도까지 높아졌다는 점에서 온통대전 2.0 재개가 시민들의 소비 행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온통대전은 시민의 일상적인 소비와 지역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온통대전 결제액을 업종별로 보면 음식점이 1029억원, 소매점이 931억원으로 조사됐다. 음식점과 소매점에서 발생한 결제액이 전체의 54.9%를 차지해 생활밀착형 소비에서 온통대전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온통대전 2.0'에서 새롭게 도입한 생활서비스도 빠르게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보람마일리지'는 출석체크와 걷기, 대중교통 이용 등을 통해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이를 온통대전과 연계하는 서비스다. 10월 6일 기준 참여자는 8만7416명으로, 목표 인원 10만명의 87%에 달했다.

대전시는 앞으로 온통대전을 단순히 캐시백을 제공하는 지역화폐에서 벗어나 시민 일상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시민생활경제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취약상권과 전통시장 등에 실제 소비가 얼마나 유입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이용률이 낮은 신규 서비스는 시민 홍보와 참여 방식을 개선해 이용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문인환 대전시 민생경제국장은 “온통대전 2.0 재개 이후 충전과 결제, 앱 이용 등 시민들의 실제 이용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지역 내 소비 확대 효과를 줄 수 있도록 온통대전을 시민생활경제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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