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메드, 경추용 케이지 '블루엑스-C' 美 수술 50레벨 돌파

블루엑스-C 제품 이미지
블루엑스-C 제품 이미지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미국 법인 엘앤케이 스파인을 통해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C'가 미국 현지 누적 수술 50레벨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블루엑스-C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뒤 6월 말 첫 임상 적용에 성공했다. 이후 주요 의료진을 중심으로 사용이 빠르게 늘면서 8월 중순 1~4레벨 전 구간 수술 사례를 확보했고, 약 한 달 반 만에 50레벨 수술 고지를 넘으며 제품 출시 후 최단기 달성 기록을 세웠다.

이 제품은 케이지 삽입 후 소수점 단위까지 세밀하게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최적의 경추 정렬과 안정성을 구현한다. 복잡한 증례에서도 정밀한 제어가 가능해 특정 수술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척추 전문의를 공략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췄다.

미국 내 사업 확장세도 가파르다. 기존 제품에서 블루엑스-C로 전환한 의료진들의 반복 사용 사례가 늘면서, 현재 제품을 등록한 미국 내 병원은 27곳으로 초기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했다. 미국 척추 전문 매체 '베커스 스파인' 역시 이번 50레벨 돌파를 두고 블루엑스-C의 광범위한 상용화를 이끌 중요한 계기로 평가했다. 특히 요추용 제품군에 준하는 높은 가격대로 형성돼 있어, 판매량 확대가 회사의 매출 및 이익 개선으로 직결될 전망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현지 파트너십과 글로벌 전문가 협업을 통해 영업망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월 세계적 척추 수술 거장인 다니엘 리우 박사와 기술 협약을 맺고 경추 임플란트 풀 라인업 구축을 위한 '뉴 서비컬 프로젝트'를 가동했으며, 현지 파트너사를 통한 본격적인 영업 활동도 전개 중이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출시 최단기 50레벨 돌파는 블루엑스-C의 시장 경쟁력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결과”라며 “대규모 상용화 단계에 빠르게 진입하는 한편, 현재 개발 중인 신제품 '코팩토미' 역시 미국 현지 파트너사로부터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어 차세대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말했다.

한편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보유한 흉벽 임플란트 의료기기 팩투스는 미국 내 대형 병원 채택 확대에 힘입어 올해 6월 단일 품목 월 매출 10억원(약 70만달러)을 달성했다.

핵심 성장 동력은 미국 대표 흉벽기형 치료 및 교육기관인 피닉스 어린이 병원 공급 사례다. 기존 특정 다국적 기업 제품이 사실상 표준으로 쓰이던 이 병원에서 팩투스가 새롭게 채택되며 시장 판도 변화 계기를 마련했다. 글로벌 흉벽학회(CWIG) 석학 맥마혼 박사가 직접 팩투스 교정술을 집도한 뒤 수술 편의성과 환자 회복력에 긍정적 평가를 내리며 현지 최상위권 의료진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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