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기업 틸론(대표 최백준)은 차세대 VDI 플랫폼 'Dstation X(디스테이션 X)' 제품군 5종을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기본형과 용도별 제품 4종을 각각 영구 라이선스와 연간 라이선스로 나눠 모두 10개 품목을 한꺼번에 올렸다. 이달 초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GS인증 1등급 획득을 발표한 데 이어 조달 등록까지 마쳤다.

등록 제품은 기본형 Dstation X와 엔지니어링용 Dstation XE, 개발환경용 Dstation XT, AI 플랫폼용 Dstation XI, AI 컴퓨터 기반 시험(CBT)용 Dstation XABT다. 일반 사무용 가상 데스크톱뿐 아니라 3D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내부 AI 활용, 시험 운영 환경까지 조달 창구 한 곳에서 살 수 있게 됐다. 다섯 제품 모두 영구와 연간 라이선스를 갖췄다. 기관은 예산 편성 방식에 맞춰 둘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계약 방식은 상용 소프트웨어 제3자 단가계약이다. 조달청이 공급사와 단가를 미리 정해 두기 때문에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별도 입찰 없이 디지털서비스몰에서 제품을 고르고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도입을 결정한 뒤 발주까지 걸리는 시간이 줄어든다. 디지털서비스몰은 조달청이 운영하는 정보기술(IT) 상품·서비스 전용 공공조달 플랫폼이다.
Dstation X는 보안과 대규모 운영이 중요한 공공·금융·기업 환경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VDI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PC와 노트북, 태블릿 등 다양한 단말에서 중앙의 가상 PC에 접속할 수 있으며, 관리자는 여러 사용자의 가상 PC와 보안정책, 시스템 상태를 중앙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기관이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서버와 가상화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시스템 전환에 따른 비용과 운영 부담도 줄였다.
특히 Dstation X는 기존 버전보다 보안과 운영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역할 기반 접근제어(RBAC)와 속성 기반 접근제어(ABAC)를 적용해 사용자와 관리자의 직무 및 접속 환경에 따라 권한을 세분화하고, 가상머신 커널 영역에서 프로세스와 네트워크 접근을 직접 통제한다.
스크린·문서 워터마크, 화면 캡처 차단, 관리자 포털 접근제어, 내·외부 접속 구분 정책도 기본 제공한다. 주요 보안 이벤트와 사용자 활동은 시간 정보와 함께 중앙 감사 로그로 관리돼 실시간 보안 모니터링뿐 아니라 사고 발생 이후 원인 추적과 감사 대응에도 활용할 수 있다.
운영 편의성도 높였다. Dstation X는 조직이나 고객사별로 데이터와 정책을 분리하는 멀티테넌트 구조를 지원해 공공기관뿐 아니라 다수 기관에 가상 데스크톱을 제공하는 DaaS 사업자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다. HTML5 기반 웹 접속과 Windows·Mac·Linux 원격접속을 지원하며, 웹캠·프린터 등 주변기기의 네트워크 사용량을 줄이는 자체 디바이스 리다이렉션 기술도 제공한다.
통합 관리 대시보드인 CenterPost, 다양한 운영체제에서 가상 PC 접속을 지원하는 Linker, VDI 환경 안에서 채팅·파일 공유·화상회의·AI 챗봇을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메신저 Station을 연계해 가상 데스크톱의 관리부터 접속, 협업까지 하나의 제품군으로 지원한다.
Dstation X는 기관 내부 인공지능인 Internal AI의 안전한 접속 관문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Internal AI로 접근하는 경로를 VDI로 단일화하고 복사, 다운로드, 화면 캡처, 외부 저장장치 연결 등을 보안정책으로 통제한다. 누가 언제 어떤 AI와 데이터를 이용했는지도 중앙에서 기록할 수 있어 기관의 AI 활용 과정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보호와 사용자 통제, 감사체계를 함께 구현한다.
틸론은 Dstation X를 멀티 LLM·RAG 기반 기업용 AI 플랫폼 iStation, GPU 자원 분할 및 AI 개발·교육환경을 제공하는 TStation과 연계해, 가상 데스크톱을 넘어 업무와 AI 자원을 하나의 보안환경에서 활용하는 'AI Native 워크스페이스'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틸론은 2001년 설립 이후 공공·금융·교육·의료·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VDI와 DaaS 사업을 수행해 왔다. 조달청 나라장터 공개데이터를 자체 분석한 내부 자료 기준으로 최근 5개년 공공조달 VDI 부문에서 높은 시장점유율과 공급 실적을 기록해 왔으며, 이번 Dstation X 등록을 계기로 기존 Dstation v9.0 중심의 조달 공급체계를 차세대 제품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GS인증이 제품 품질을 확인받는 절차였다면 조달 등록은 기관이 실제로 구매할 수 있는 길을 여는 절차”라며 “사무, 설계, 개발, AI, 시험까지 기관마다 필요한 업무환경이 다른 만큼 다섯 제품을 영구와 연간 라이선스로 모두 등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망분리 개선과 AI 도입을 함께 준비하는 기관이 예산과 일정에 맞춰 곧바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틸론은 이번 조달등록을 기반으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의 신규 VDI·DaaS 사업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기존 Dstation 고객의 차세대 버전 전환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엔지니어링 업무용 Dstation XE, 개발·교육환경용 Dstation XT, AI 업무환경용 Dstation XI, AI 기반 컴퓨터 시험환경용 Dstation XABT 등 산업과 업무 목적에 특화된 제품군을 통해 공공 AX 시장에서의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