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랩지노믹스, 알츠하이머 혈액진단 '루미펄스' 시장 확대

류재학 랩지노믹스 대표
류재학 랩지노믹스 대표

대웅바이오는 랩지노믹스와 협력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검사 '루미펄스'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대웅바이오는 최근 치매 진료 전문의를 대상으로 'FINE 심포지엄'을 열고 알츠하이머병 혈액 진단검사 루미펄스의 기술적 특징과 임상적 유용성을 공유했다.

기존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중심의 영업·마케팅 역량을 진단 영역까지 확장해 의료현장 도입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FDA 승인을 획득한 루미펄스는 혈액 내 타우 단백질(pTau217)과 아밀로이드 베타(Aβ1-42)를 동시에 측정한 뒤 두 지표의 비율을 산출해 알츠하이머병 가능성을 평가하는 체외진단검사다.

단일 바이오마커 수치가 아닌 두 지표의 비율을 활용해 만성신부전 등 동반 질환이나 혈액 내 간섭 요인에 따른 진단 오차 가능성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임상시험에서는 양성예측도(PPV) 91.8%, 음성예측도(NPV) 97.3%의 예측 성능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고비용의 아밀로이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이나 침습적인 뇌척수액(CSF) 검사에 앞서 추가 정밀검사가 필요한 환자를 선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류재학 랩지노믹스 대표는 “루미펄스의 FDA 승인 데이터와 미국 현지 검사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웅바이오와 협력해 국내 알츠하이머 진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유영기 대웅바이오 마케팅본부장은 “CNS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 영업·마케팅 역량과 랩지노믹스의 진단 기술을 결합해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 시장의 확대를 주도하겠다”며 “진단부터 치료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회사인 대웅제약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4002억원, 영업이익 7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3.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9.3%로 2.1%포인트(P) 상승했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수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 상승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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