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 수이가 5년 내에 인공지능(AI)이 결제하는 시대가 온다며 차세대 결제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대비해 미리 삼성전자, 티오더 등과 협업하며 새로운 결제 생태계 대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수이는 12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수이 2026: 온체인 금융과 AI 에이전트 인프라'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수이는 미스틴랩스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초당 거래량은 4000만건이다.
수이 초기 개발에 참여한 아데니이 아비오둔 미스틴랩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지금까지 이뤄지던 금융거래는 향후 5년 이내에 사라질 것"이라며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자연어를 통해서 저희가 금융 거래를 실행하고 요청하는 미래가 올 때, 수이는 가장 잘 준비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삼성월렛'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협력을 강화한다. 아데니이 아비오둔 CPO는 "삼성월렛과 협업으로 규제 안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향후 탈중앙 금융이나, 다른 자산들도 삼성월렛 안에서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삼성월렛에서 스테이블코인 송금이 미국에서 시작하지만 앞으로 20~30개국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스틴랩스가 개발한 비트코인 금융 인프라 '하시(Hashi)'와의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아비오둔 CPO는 "하시와의 파트너십으로 약 5억달러의 담보 채권을 확보했다"며 "비트코인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탈중앙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스틴랩스는 최근 구글 클라우드와 공동 개발 중인 AI 에이전트 활동 검증 기술 'VAA'도 공개했다. AI 에이전트가 실제로 고객이 요청한 부분을 제대로 수행했는 지 검증하는 시스템이다.
국내에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에 대한 기대감도 표했다. 아비오둔 CPO는 "한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시작되면 어떻게 스테이블코인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 많은 금융기관과 여러가지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