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고양에서 출발해 북미·유럽·남미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월드투어 'BTS WORLD TOUR 'ARIRANG''을 진행 중이다. 긴 일정에도 불구하고 매 공연마다 새로운 요소를 더해 관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정해진 세트리스트 외에 매 공연마다 다른 곡을 부르는 '랜덤 곡' 코너를 마련했다. 일본 도쿄에서는 'Crystal Snow', 'FOR YOU'를, 부산에서는 '팔도강산', 'Ma City'를 선보이며 개최지 특색을 반영했다.
멕시코에서는 카우보이 모자를,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현지 키링과 인형을 활용했다. 지난 9일 페루 리마 공연에서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멤버들의 본명과 팬덤 아미를 향한 메시지를 의상에 담았다.

공연지 언어로 인사를 건네고 현지 표현을 활용해 관객과 소통한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는 "아싸라비아 콜롬비아"라는 구호로 호응을 얻었고, 파리에서는 프랑스어와 한국어 '사랑해'를 함께 나누며 언어 교류의 순간을 만들었다.
현재까지 총 88회 공연이 확정됐으며 지난 9월 반환점을 돌았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4일, 16일과 17일 칠레 산티아고 공연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루 등 남미에서 팬들을 만난다.
방탄소년단은 남은 일정에서도 도시별 특색을 반영한 선곡과 의상, 현지어 소통으로 "오늘의 공연은 딱 한 번뿐"이라는 월드투어 '아리랑'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