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B바이오스텝이 산업통상부가 추진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전문기관으로 참여하는 50억원 규모 인공지능(AI) 기반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HLB바이오스텝은 이번 과제에서 미세생리시스템(MPS) 등 동물대체시험법(NAMs) 기반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바이오의약품의 면역원성을 예측하는 디지털 비임상 시험수탁기관(CRO) 시스템을 개발·검증한다.
면역원성은 의약품이 체내에서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특성이다. 바이오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안전성과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비임상 단계부터 평가가 필요하다.
우선 사람 면역세포를 활용한 기존 면역원성 시험법을 표준화하고, MPS 평가 결과와 비교해 신뢰성을 검증한다. AI 예측 결과를 기존 시험 및 MPS 결과와 비교·분석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데 필요한 데이터도 제공한다.
이후 실제 항체의약품을 대상으로 기존 시험법과 MPS, AI 기반 평가를 함께 진행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다. 이를 토대로 면역원성 위험 예측부터 결과 검증, 보고서 작성까지 지원하는 디지털 비임상 CRO 서비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에는 아론티어를 비롯해 HLB바이오스텝,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남대학교, 유클리드소프트,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HLB바이오스텝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AI를 활용한 새로운 비임상 평가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실제 서비스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AI 기반 비임상 CRO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LB바이오스텝은 2024년 5월 독성시험 전문기업 HLB바이오코드를 인수해 비임상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으며, 오가노이드 기반 동물대체시험법 개발과 AI 신약개발 기업과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이상혁 기자 fak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