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바꾸는 산업과 일상”…'FIX 2026', 대구의 미래를 열다

지난해 FIX 2025 행사장 모습
지난해 FIX 2025 행사장 모습

'초연결·초지능' 기반의 인공지능(AI)이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우리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온다.

대구시가 미래 신산업 중심도시로의 획기적 도약을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2026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FIX 2026은 모빌리티, 로봇,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 등 4대 미래 신산업을 한자리에서 아우르는 지역을 넘어선 국내 대표 기술 융합 전시회다. 올해는 'AI, 기술을 넘어 일상이 되다'를 메인 테마로 삼아, 역대 최대 규모인 588개 혁신 기업이 참가해 미래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해외 기업 참가 비중도 전체의 28%에 달해 글로벌 기술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AI가 바꾸는 산업과 일상”…'FIX 2026', 대구의 미래를 열다

이번 전시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단연 '산업 간 융합'이다. 모빌리티 혁신을 다루는 'DIFA(대한민국 국제모빌리티엑스포)'관에서는 현대자동차와 GMTCK,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은 물론 에스엘, 경창산업, 엘앤에프 등 지역 앵커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현대차의 '아트리아AI', 자율주행 무인 배송 차량 'N3', 볼로콥터의 도심항공교통(UAM) '볼로시티(Volocity)' 실물 기체 등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AI가 결합한 미래 이동 수단의 진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로봇산업(ROBEX)관에서는 'AI 로봇 수도 대구'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처음 합류한 HD현대로보틱스와 두산로보틱스를 필두로 피지컬 AI 기반 차세대 로봇 기술이 쏟아진다.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끌어올릴 차세대 협동로봇과 다목적 휴머노이드 'iroiH'를 비롯해 드립커피 로봇, 마술 시연 로봇 등 일상 밀착형 서비스 로봇들이 참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AI가 바꾸는 산업과 일상”…'FIX 2026', 대구의 미래를 열다

ICT(ITCE)관에서는 아시아 최대 클라우드 전문기업 메가존클라우드와 산업 AI 솔루션 전문 원프레딕트가 나선다. 중국과 아세안의 주요 AI 기업 49개사도 가세해 무인 로봇 편의점 플랫폼 '피앤고', 자율주행 싱크홀 탐사 로봇 등 안전과 상거래, 헬스케어 현안을 해결할 실질적인 AI 융합 기술을 시연한다.

스타트업 발굴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지원 기반도 대폭 강화됐다. 'PNP 코리아 엑스포'와 통합 운영되는 스타트업 아레나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12개국 91개 글로벌 파트너사가 참가해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과 교류한다.

전시 외에도 14개국 61명의 글로벌 석학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가 21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조규진 서울대 교수, 브라이언 맥머레이 GMTCK 대표가 기조연설에 나서며, 인기 과학 유튜버 '궤도'의 청년층 맞춤형 특강도 마련됐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FIX는 기술 융합이 가속화되는 미래산업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기업들이 쏟아온 혁신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라며, “국내외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 및 투자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대구가 글로벌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관객들은 20일 오후 5시까지 박람회 홈페이지 사전 등록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대구시는 동대구역과 엑스코를 오가는 순환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오페라축제 및 이월드 할인 혜택 등 비즈니스와 관광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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