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블유엠 김남곤 이사, 자율주행 기술개발 공로 국무총리 표창

강남 심야 로보택시 상용화 기여…누적 탑승 1만3000건 돌파
자율주행 데이터 플랫폼 개발·AI 알고리즘 고도화 성과 인정
에스더블유엠 김남곤 이사, 자율주행 기술개발 공로 국무총리 표창

로보택시 기술기업 에스더블유엠(SWM.ai)은 김남곤 이사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1회 전자·IT의 날' 기념식에서 자율주행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기여한 공로로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2022년 에스더블유엠에 합류한 이후 자율주행 알고리즘 고도화와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총괄하며 로보택시 상용화를 이끌었다.

특히 2024년 9월 서울 강남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시작한 심야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의 기술개발과 안정적 운영에 핵심 역할을 했다. 회사에 따르면 강남 로보택시의 누적 탑승 건수는 1만3000건을 넘어섰다.

강남 도심은 교통량이 많고 이륜차의 불규칙한 주행과 무단횡단 등 돌발 상황이 빈번해 자율주행 구현이 까다로운 지역이다. 회사 측은 1㎞ 주행 중 인공지능(AI)이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 81~158건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이러한 환경에서 수집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주행 경로를 판단하는 알고리즘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이 지정한 출발지와 목적지를 이동하는 구역형 자율주행 서비스 구현에 기여했다.

자율주행 데이터 플랫폼 '트루디(TruD)' 개발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자율주행 차량은 라이다와 카메라, 레이더 등 다양한 센서를 통해 하루 약 7TB의 데이터를 생성한다. 트루디는 센서별 데이터를 시간에 맞춰 통합하고 학습에 필요한 정보를 선별해 자동으로 분류·가공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딥러닝 기반 자동 라벨링 기술을 적용해 기존 수작업에 비해 데이터 처리 시간을 단축했다. 실제 도로에서 발생한 돌발 상황을 AI 모델 학습에 다시 반영하는 순환형 연구개발 체계도 구축했다.

김 이사는 2024년 센서 데이터 동기화와 학습 데이터 생성, 차량 속도 추정 등 자율주행 관련 특허 8건을 출원하며 핵심 기술의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힘썼다.

김남곤 이사는 “이번 수상은 복잡한 강남 도심에서 로보택시를 안전하게 운행하기 위해 노력한 회사 구성원 모두의 성과”라며 “실도로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전무인 로보택시 상용화를 앞당기고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에스더블유엠은 레노버(Lenovo) 등 글로벌 기업과 고성능 자율주행 컴퓨팅 플랫폼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M.AX 얼라이언스' 참여를 통해 무인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와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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