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열었더니 수류탄이”…美 중고물품 세일서 나온 '2차대전 실탄'

미국 텍사스 주택 처분 세일에서 발견된 제2차 세계대전 시기의 수류탄. 사진=텍사스 오스틴 경찰 인스타그램(austinpoliceassociation) 캡처
미국 텍사스 주택 처분 세일에서 발견된 제2차 세계대전 시기의 수류탄. 사진=텍사스 오스틴 경찰 인스타그램(austinpoliceassociation) 캡처

미국 텍사스에서 주택 처분 세일에서 구매한 상자 안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탄 수류탄이 발견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일(현지시간) UPI 등에 따르면 텍사스 오스틴 경찰은 최근 한 주민으로부터 “구매한 상자에서 오래된 수류탄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해당 주민은 이른바 '주택 처분 세일'을 통해 여러 상자를 구매한 뒤 내용물을 정리하던 중 수류탄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택 처분 세일을 이사나 사망 등으로 주택 내 물품을 일괄 처분하는 판매 방식이다.

미국 텍사스 주택 처분 세일에서 수류탄이 발견돼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했다. 사진=텍사스 오스틴 경찰 인스타그램(austinpoliceassociation) 캡처
미국 텍사스 주택 처분 세일에서 수류탄이 발견돼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했다. 사진=텍사스 오스틴 경찰 인스타그램(austinpoliceassociation) 캡처

현장에 출동한 오스틴 경찰 폭발물 처리반은 상자 안에 들어 있던 물체가 제2차 세계대전 시기의 수류탄이며, 실제 폭발이 가능한 상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80년가량 된 폭발물은 안정성을 알 수 없어 매우 위험하다”며 신중한 처리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폭발물 처리반은 수류탄을 모두 안전하게 수거해 현장에서 반출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두고 “일반적인 주택 처분 세일에서 나올 만한 물건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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