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논·서술형 평가 확대 대비…교사 180여 명 채점 연수

국어·영어·수학 등 5개 교과별 실습 중심 연수
11월까지 학생 답안 수집…12월 채점결과 비교

인천시교육청이 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중·고등학교 실천교사 등을 대상으로 '인천 AI 논·서술형 평가지원시스템 실천교사 기본과정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이 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중·고등학교 실천교사 등을 대상으로 '인천 AI 논·서술형 평가지원시스템 실천교사 기본과정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이 내년 논·서술형 평가 확대를 앞두고 교사와 인공지능(AI)의 채점 결과를 비교·검증한다.

시 교육청은 지난 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중·고등학교 실천교사 180여 명을 대상으로 '인천 AI 논·서술형 평가지원시스템 실천교사 기본과정 역량 강화 연수'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 연수는 교사의 채점 전문성을 높이고, 같은 기준을 일관되게 적용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5개 교과 교사가 참여했으며, 사회 교과에는 역사·도덕·지리가 포함됐다.

교사들은 오전에 교과별 교육과정에 기반한 논·서술형 문항과 채점 기준을 살펴보고, 오후에는 공통 문항의 학생 예시 답안을 개별 채점한 뒤 결과를 비교했다. 채점 기준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과정에서 판단이 달라지는 부분을 확인하고, 교사 간 기준을 조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실천교사들은 이달 말 시스템 활용 연수를 마친 뒤 11월 말까지 실제 수업에 논·서술형 문항을 적용해 학생 답안을 수집할 예정이다. 12월에는 채점 기준 조정 협의와 교사 채점을 진행하고, 이를 AI 채점 결과와 비교해 검증한다.

시교육청은 수집한 학생 답안과 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AI 채점 시스템의 품질을 개선하고 학교 현장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의 논·서술형 평가 확대는 2027년 중학교 1학년부터 시작해 2032년 고등학교 3학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논·서술형 평가의 핵심은 학생의 글을 세심하게 읽고 성장을 돕는 피드백을 제공하는 데 있다”며 “교사의 전문적인 판단과 AI 기술을 바탕으로 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고, 학생들이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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