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박달스마트시티 사업시행대행 협약…2033년 조성 완료 목표

대체시설은 2028년 착공·2030년 준공 목표
인공지능 탄약고 조성 이후 산업·주거·문화 개발

최대호 안양시장(오른쪽)과 최원석 서안양친환경융합스마트밸리피에프브이(PFV) 대표가 20일 시청 접견실에서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대체시설 사업시행대행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했다. 안양시 제공.
최대호 안양시장(오른쪽)과 최원석 서안양친환경융합스마트밸리피에프브이(PFV) 대표가 20일 시청 접견실에서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대체시설 사업시행대행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했다. 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가 박달동 군 탄약시설 이전을 위한 사업시행대행 협약을 맺었다.

시는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서안양친환경융합스마트밸리피에프브이(PFV)와 사업시행대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협약은 사업시행자인 안양시와 시행대행자인 해당 법인의 역할과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대체시설 조성과 군부대 이전을 거쳐 2033년까지 첨단산업·주거·문화 기능을 갖춘 스마트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달스마트시티는 만안구 박달동 일대 군부대의 대규모 탄약시설을 이전·지하화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기존 군부대 부지를 넘겨받아 개발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의 사업이다. 안양시가 공개한 사업 대상 면적은 328만㎡다.

시행대행을 맡은 법인은 안양도시공사가 공모로 선정한 민간사업자와 공동 설립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존 탄약시설을 대신할 대체시설 조성을 추진한다.

대체시설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K-스마트 탄약고'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탄약 관리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군사시설을 현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25년 9월 국방시설본부와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같은 해 10월 국방부로부터 사업시행자로 지정받았다. 올해 4월에는 대체시설 건설을 위한 설계에 착수했다.

안양시는 협약 체결 이후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관리계획 변경 등 관련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대체시설 사업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28년 착공할 계획이다. 대체시설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시설 조성과 군부대 이전이 완료되면 기존 군부대 부지 개발에 착수해 2033년까지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강득구 국회의원, 안양시의회 의장 직무대리인 윤해동 부의장, 김경수 안양도시공사 사장, 시행대행 법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최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사업 추진의 토대가 한층 단단해졌다”며 “박달스마트시티가 안양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사업인 만큼, 대체시설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박달동 일대가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미래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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