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이 2028년부터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에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을 도입한다. 핸즈 오프(Hands-off) 주행을 넘어 아이즈 오프(Eyes-off) 주행을 상용화하겠다는 선언이다.
이와 함께 고객 서비스에도 인공지능(AI)을 접목한다.
메리 바라 GM 회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6 GM 포워드(GM Forward)'에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를 시작으로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도로를 계속 주시하지 않아도 되는 자율주행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공개했다.
바라 회장은 “차량의 여러 기능을 하나의 중앙 컴퓨터로 제어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한다”며 “AI와 자율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통합 처리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자율주행 기능 확대를 위해 차량 내 AI 처리 능력과 자율주행 시스템을 뒷받침할 컴퓨팅 기술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GM은 아이프 오프 주행 구현에 앞서 8개월간 뉴욕에서 500만마일(약 805만㎞) 이상의 주행 데이터를 확보했다.
GM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를 시작으로 쉐보레 내연기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MC 전기 픽업트럭 등으로 AI 기반 자율주행을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고속도로에서 뿐만 아니라 일반 도심, 교차로 등으로 자율주행 운행 영역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GM은 차량 연결 서비스 '온스타(OnStar)'에 AI를 접목해 차량 상태와 기능, 운전자 상황 등을 파악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AI 기반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바라 회장은 “GM은 운전의 의미를 바꾸고 있다. 자동차를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지능형 파트너로 만들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지금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라 회장은 “GM은 혁신 문화를 내세워 미래 비전을 현실로 만들며 100년 역사를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미국)=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