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독도연구소, 'AI 기반 독도교육 교수-학습 모형 개발 모색' 학술대회 개최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경북도와 공동으로 23일 오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독도교육 교수-학습 모형 개발과 독도교육주간의 개선 방향'이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열었다.

학술대회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한 교육이 제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현장의 독도교육 실태를 점검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실천적인 독도교육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초·중·고등학교 현장 교사와 연구자들은 새롭게 개정된 '독도교육 내용체계'를 바탕으로 학교급별 AI 활용 독도교육 교수-학습 모형과 독도교육주간의 운영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3월 고등학교 고학년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규정하고,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왜곡된 내용을 반복적으로 기술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23일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23일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2017년과 2018년에 발표한 초·중·고등학교 개정 학습지도요령을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교과서와 학교 교육에 반영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일본의 독도교육이 한층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교 교육 현장에서 독도교육을 담당하는 일선 교사들과 연구자가 만나 바람직한 독도교육 모형 개발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AI 기술을 활용한 학교급별 독도교육 교수·학습 모형을 검토하는 한편, 학교 교육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독도교육주간의 실태와 개선 과제를 점검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독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독도교육의 지속성과 교육적 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이수정 교사(상주 화북초등학교)가 'AI를 활용한 초등학교 독도교육 교수-학습 모형 개발', 박재홍 교사(대구 성광중학교)가 'AI를 활용한 중학교 독도교육 교수-학습 모형 개발', 이두현 교사(수원 영생고등학교)가 'AI를 활용한 고등학교 독도교육 교수-학습 모형 개발', 안운호 교사(대전 한빛고등학교)가 '독도교육주간의 운영 실태와 개선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은 “일본 정부의 독도교육이 한층 강화되는 이 시기에 우리의 독도교육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교육현장의 교사와 연구자가 만나 바람직한 교수-학습 모형이 제시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이 자리가 현행 독도교육의 개선점과 방향성을 검토하고, 연구-교육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2005년 5월 11일 전국 대학 가운데 최초로 설립된 독도 전문 연구기관이다.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2005년 3월)에 대응, 독도를 비롯한 동해안 문화권에 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하고 연구하기 위해 출범했다. 교육부의 정책중점연구소로 지정돼 있으며, 국가의 외교 및 교육 정책과 연계된 연구 성과를 내며 대한민국 독도 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산=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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