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둠,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선정… 자체 개발 드론에 AI 더해 산업 현장 공략

기체·탑재 장비부터 데이터 분석까지 현장별 맞춤형 드론 솔루션 개발
CES 2026 최고혁신상 수질관리 기술 기반으로 해외 협력 확대… 조선·시설 안전·물류로 적용 분야 넓혀

둠둠,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선정… 자체 개발 드론에 AI 더해 산업 현장 공략

드론·인공지능(AI) 기술 기업 둠둠(대표 주청림)은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퍼스트펭귄은 신용보증기금이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갖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에는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필요한 보증 지원 등이 제공된다.

둠둠은 자체 개발한 드론에 AI 기술을 접목해 산업 현장 조사·점검·모니터링·운송 업무를 지원한다. 기체와 탑재 장비 같은 하드웨어부터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까지 직접 개발해, 현장마다 다른 작업 조건과 임무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대표 분야는 수질관리다. 둠둠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수역에서 드론으로 물을 채취하고 수질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기체·윈치·채수 장치·센서·관제 시스템을 하나로 연계했다. 이를 구현한 5G 기반 채수·수질 모니터링 시스템 '하이드로 호크(Hydro Hawk)'는 CES 2026 스마트 커뮤니티(Smart Communities)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수질 데이터 확보를 넘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탐지하고 대응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둠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26년 지능형 IoT 적용 확산 사업'에서 멀티모달 카메라 기반 온디바이스 AI 드론으로 수질 이상을 조기 탐지·대응하는 서비스의 개발·실증 과제를 주관하고 있다.

해외 현장 적용을 위한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드론 기업 CT UAV와는 하이드로 호크와 현지 드론 플랫폼 연계를 검토하며, 현지 수요에 맞는 채수·수질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핀란드 스프링넷 솔루션즈(SpringNet Solutions Oy)와는 수처리 기술, 수질 센서, 실시간 데이터 처리, 드론 기반 수질 샘플링 분야의 공동 연구와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둠둠은 드론 이동·작업과 데이터 수집·분석을 연계하는 기술을 조선·시설 안전·물류 분야로도 넓히고 있다. 조선소 등 대형 산업 현장의 작업 모니터링, 드론 데이터를 활용한 시설 안전진단, 드론 배송이 대표적이다. AI가 실제 공간을 인식하고 물리적 장치 움직임과 작업을 제어하는 '피지컬 AI'를 산업별 임무에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둠둠 관계자는 “이번 퍼스트펭귄 선정을 계기로 드론·AI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산업별 솔루션 사업화에 속도를 내겠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요구사항을 기술 개발에 반영하고, 국내 실증과 해외 기술 협력으로 사업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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