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개국 앞둔 'UHD' 방송...기업·연구소 특허출원 주도

31일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 개국을 앞두고 관련 기술 개발에 기업과 연구기관이 앞장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UHD 방송 관련 특허 출원 현황(2007~2016) / 자료:특허청
최근 10년간 UHD 방송 관련 특허 출원 현황(2007~2016) / 자료:특허청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UHD 방송 관련 특허 출원(신청)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10년간(2007~2016년) UHD 방송 특허 출원인별 동향을 보면 내국인이 전체 출원 88%를 차지했다. 그중 기업과 연구기관 출원이 80%로 조사돼 UHD 본방송 구현에 중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출원 순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276건 △삼성전자 178건 △LG전자 168건 순이다.

UHD 방송 관련 특허 출원인 현황 / 자료:특허청
UHD 방송 관련 특허 출원인 현황 / 자료:특허청

UHD 방송 특허 출원을 보면 2012년 104건에서 UHD 표준화 논의 시작된 이듬해(2013년) 239건으로 증가했다. 표준화 논의가 가장 활발했던 2014년 267건으로 기록한 이후 지난해는 79건에 그쳤다.

UHD 방송 관련 특허 다출원 기업 / 자료:특허청
UHD 방송 관련 특허 다출원 기업 / 자료:특허청

주요 기술별 출원 동향을 보면 영상압축 기술이 443건(42%)으로 가장 많다. 뒤이어 전송 기술이 300건(28%)으로 집계됐다. 고해상도 UHD 본방송에 대비하기 위해 대용량 정보 압축 전송 기술 수요가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주요 기술별 UHD 방송 관련 특허 출원 현황 / 자료:특허청
주요 기술별 UHD 방송 관련 특허 출원 현황 / 자료:특허청

UHD는 풀HD보다 4배 더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영상 기술로 국내에서 채택한 북미식 표준(ATSC 3.0)은 2013년 표준화 논의가 시작돼 2015년 완료됐다.

특허청 박재훈 멀티미디어방송심사팀장은 “지상파 UHD 본방송 상용화에 참여한 국내 기업은 해외 진출을 위해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분쟁에 대비해 특허권 확보와 경쟁사 특허 분석 등 특허전략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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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