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칼럼

  • 기사 썸네일
    경계보안 넘어 자산 중심 보안으로

    최근 대한민국을 강타한 대형 사이버 침해 사고들은 보안 업계에 무겁고도 명확한 경고를 던지고 있다. SK텔레콤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금융권을 강타했던 랜섬웨어 '킬린(Qilin)' 사태, 업비트의 가상자산 탈취, 최근 쿠팡 사태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해킹 사건들은 우리가 오랫동안 신뢰해 온 '성벽 쌓기식' 경계 보안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공격의 라이프사이클을 분석해 보면 공통된 패턴이 발견된다. 해커들은 기업이 인지하지 못하

    2026-06-30 16:00
  • 기사 썸네일
    K사이버보안에 남은 골든타임

    요즘 주식 이야기를 하다 보면 빠지지 않는 종목이 방산이다. 방산주가 폭등하면서 적지 않은 개인 투자자가 큰 수익을 거뒀다. 이는 우연이 아니다. 한국 방위산업이 내수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핵심 공급자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은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에 무기를 수출한 국가 중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K9 자주포와 K2 전차는 여러 나토 회원국의 주력 무기가 됐다. 시가총액 상위권에는

    2026-06-16 16:00
  • 기사 썸네일
    망분리가 아닌 '데이터 전략'이 관건

    정보보안 업계에 10년 넘게 몸담으며 가장 자주 듣는 하소연은 “망분리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하겠다”는 탄식이다. 챗GPT가 코딩을 돕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협업 효율을 높이는 시대에 인터넷조차 연결되지 않은 PC 앞에서 씨름하는 개발자와 금융인의 고충은 공감할 만하다. 다만 망분리라는 기술 자체가 혁신의 발목을 잡는 '죄인'은 아니다. 진짜 문제는 '무엇을 지킬 것인가'에 대한 전략 없이 모든 것을 일괄적으로 틀어막아 온 '전략 부

    2026-06-02 16:00
  • 기사 썸네일
    화이트해커 협력, 선택 아닌 생존 전략

    미국 국방부는 2016년 '핵 더 펜타곤(Hack the Pentagon)'이라는 이름으로 정부 시스템을 외부 해커에게 공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조직인 미국 국방부가 스스로 문을 연 것이다. 당시만 해도 많은 사람이 충격적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글로벌 기업과 정부기관은 이미 외부 화이트해커와 협력하는 구조를 보안 운영체계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다. 스페이스X, 아마존 웹 서비스(AWS), 이케아, 어도비, 제너럴모터스

    2026-05-19 16:00
  • 기사 썸네일
    AI 해킹 공격, 방어도 AI로 해야 한다

    인공지능(AI)이 사이버 공격의 속도와 방식을 바꾸고 있다. 과거에는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공격자만이 취약점을 찾고, 공격 코드를 만들고, 침투 이후 행위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AI가 소스코드와 시스템 구조를 분석하고, 취약점을 찾고, 공격 경로를 조합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최근 앤스로픽의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는 이러한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고도화된 AI는 소프트웨어 취약점 탐지와 익스플로잇 개발 영

    2026-05-14 09:29
  • 기사 썸네일
    랜섬웨어 대응 체계의 패러다임 전환

    최근 사이버 위협의 정점에는 단연 랜섬웨어가 있다. 과거의 악성코드가 시스템 파괴나 단순 정보 유출에 그쳤다면, 현대의 랜섬웨어는 기업의 생존을 담보로 금전을 요구하며 데이터 자체를 인질로 잡는다. 문제는 많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현행법령에 따른 보안 조치를 충실히

    2026-05-05 16:00
  • 기사 썸네일
    피지컬 AI, 보안 표준 선점이 산업 경쟁력 좌우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은 기존 모델 기반 AI를 넘어 생성형 AI를 거쳐,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 나아가 물리적 환경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 도약은 산업 전반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이전과

    2026-04-21 16:00
  • 기사 썸네일
    보안 인증은 'KS 마크'가 아니다… 실전 대응력 키워야

    전기·전자 제품은 KS 규격을 통과하면 일정 수준의 안전성과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규격은 비교적 오래 유지되고, 평가 이후 제품 상태가 급격히 바뀌는 일도 드물다. 그래서 규격 충족은 곧 신뢰의 근거가 된다. 하지만 정보보안 분야는 다르다. 고정된 제품의 품질을 확

    2026-04-17 09:54
  • 기사 썸네일
    지금 해킹을 이해하려면, LOLBAS부터 다시 봐야 한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는 잘 쓰면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이지만, 언제든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불안이 있다. 사실 이 불안은 그리 낯선 것이 아니다. 우리의 윈도우 운영체제도 오래전부터 그랬다. 잘 쓰면 최고의 도구이지만, 공격자의 손에 들어가면 가장 위험한 무기가

    2026-04-08 11:11
  • 기사 썸네일
    보안, 비용 아닌 생존 전략

    디지털 전환이 가속되면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는 기업과 정부 혁신의 핵심 동력이 됐다. 그러나 최근 S사·K사·C사 등 주요 기업의 대형 보안 사고는 디지털 환경에서 보안 사고가 곧 비즈니스의 근간을 흔드는 치명적 리스크임을 보여줬다. 실제 2024년 글로벌 데이

    2026-04-07 16:00
  • 기사 썸네일
    피지컬 AI 시대, 보안이 곧 경쟁력

    피지컬 인공지능(AI)이 빠르게 산업 현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휴머노이드, 물류 로봇, 공장 자동화 설비, 자율주행 장비까지 AI가 스크린 속 소프트웨어를 넘어 실제 공간에서 움직이고 판단하는 단계로 확장되면서 제조업과 반도체, 임베디드 기술 기반을 가진 한국에는 좋은

    2026-03-24 16:00
  • 기사 썸네일
    보안의 출발점은 기록이다

    2025년 해킹 사건 대응 과정은 일정한 패턴을 보였다. 해킹 발생이 접수되고, 조사가 시작되며, 수개월의 시간이 흐른 뒤 결과가 발표된다. 그러나 정작 발표의 핵심은 반복됐다. 로그가 없어 제대로 조사하지 못했다는 게 반복된 결론이다. 사건은 있었지만, 무엇이 어떻게

    2026-03-18 15:51
  • 기사 썸네일
    매출 10% 과징금 시대의 생존법

    최근 국내 산업계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단연코 '규제 리스크'다. 과거 기업들에 컴플라이언스(규제 준수)란 인증 마크를 획득하기 위한 일회성 이벤트이거나, 보안 부서 실무진들이 엑셀을 부여잡고 밤새워 작성하는 '문서 작업' 정도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완

    2026-03-10 16:00
  • 기사 썸네일
    성벽보다 자물쇠…OT 보안, 단말 통제가 핵심

    최근 국내외 산업 제어시스템 침해 사고는 공통된 흐름을 보여준다. 공격은 네트워크 경계를 넘은 이후 현실화된다. 방화벽과 망분리를 통과한 뒤 원격 유지보수 계정이나 협력사 접속, 현장 엔드포인트 단말을 통해 실제 제어 권한이 행사되는 순간 물리적 피해로 이어진다. 침입

    2026-02-24 16:00
  • 기사 썸네일
    피싱 범죄, 금융·통신 공동 대응 필요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해 금융사의 무과실 배상 책임을 도입하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이 화제다. 해당 법안은 금융사의 고의나 과실 여부와 관계없이 일정 요건을 충족한 피해에 대해 배상 책임을 부과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연간 보이

    2026-02-10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