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자본시장은 축제의 불꽃놀이로 가득하다. 그러나 화려한 지수 이면을 들여다보면, 이 축제에 초대받지 못한 이들의 침묵이 있다. 지표가 증명하는 번영과 개인이 체감하는 빈곤 사이의 괴리, 즉 '디커플링(Decoupling)'은 이제 한국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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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의 넥스트 거버넌스] 〈13〉불평등의 역습:왜 국가 재설계인가2026-03-03 16:00 -
[기고] '투명한 재앙' 물류센터 '비닐 랩' 걷어내야 할 때물류센터 컨베이어 벨트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지게차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풍경 속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택배 상자보다 더 많이, 더 넓게 현장을 뒤덮고 있는 것은 바로 '스트레치 필름', 일명 비닐 랩이다. 파레트 위에 쌓인 화물이 흔들리지 않
2026-03-02 16:00 -
[ET단상] AI 실증의 순환 함정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진화로대한민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디지털 정부 선도국이다. 그 명성에 걸맞게 2026년 공공부문 인공지능(AI) 도입 예산은 3000억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 'AI 3대 강국'이라는 깃발 아래 전국 곳곳에서 공공 인공지능대전환(AX) 프로젝트가 쏟아진다. 하지만 화려한 잔칫
2026-03-02 16:00 -
[전문가기고] SMR 특별법 통과, 승부는 '적기 공급'에서 난다최근 소형모듈원자로(SMR)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시대 국가 에너지 전략을 재정립하고 세계 SM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다. 여야의 초당적 협력과 정부의 확고한 정책적 의지가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며, 정책의 일관성을 제도적으로
2026-03-02 16:00 -
[조현래의 콘텐츠 脈] 〈4〉K콘텐츠 글로벌 확산, 문화 감수성과 콘텐츠 리터러시최근 K팝 밴드의 해외 공연 관람 에티켓으로 시작된 논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증폭되면서 동남아와 한국의 누리꾼들 간에 온라인 갈등 양상을 보인 사례가 언론에 보도됐다. 대형 카메라 촬영과 현장에서 실랑이하는 모습의 영상이 확산되고, 이후 국가와 문화에 대
2026-03-02 16:00 -
[전문가기고]1300년 전 소리의 경험소리는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는 자극으로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더라도 인지하게 되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소리는 시각과 함께 사람의 경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시간에 따라 흘러가는 소리의 특성으로 인해, 지나간 소리에 대한 경험을 보다 생생
2026-03-02 16:00 -
[ET톡] 국가AI컴퓨팅센터 '교착'우리나라 인공지능(AI) 기술·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거점 '국가AI컴퓨팅센터' 프로젝트 추진이 답보상태다. 한국산업은행·기업은행의 금융심사 등 행정절차 지연으로 2028년 목표 시점에 센터 가동이 불투명하다.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은 시작부터 지연돼 속도전이 필요한
2026-03-01 06:01 -
[데스크라인]'전기요금' 개편 넘어 서비스로 진화해야한국전력공사가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등 연료 가격 안정세와 전력도매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이유가 컸다. 하지만 호실적에 대한 반응에는 미묘한 불편함이 자리잡고 있다. 최근 산업계 전기요금 인하 요구가 거센 만큼 이번 호실적은 공기업 한전 입장에선
2026-02-26 17:30 -
[GEF 스타트업 이야기] 〈80〉괜찮지 않아도 괜찮다:극한 속 감정 정지새벽 6시 30분. 한겨울 출근길에 교통사고가 났다. 차는 폐차 수준으로 부서졌고 에어백이 터졌다. 그런데 나는 차에서 내려 상대 운전자를 확인하고, 보험사에 전화를 걸고, 견인차를 기다리는 동안 오늘 해야 할 일을 처리하고 있었다. 스산하게 추운 길 한가운데서 방금
2026-02-26 16:00 -
[김주한 교수의 정보의료·디지털 사피엔스]바이브코딩이 '코딩 대중화'란 오래된 꿈을 이룰까?“1980년대 8비트 컴퓨터 시절에 애플 베이직(BASIC) 언어로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 하드 드라이브는커녕 플로피 디스크도 없던 시절이다. '베이직 언어'는 음악용 카세트 테이프에 저장돼 느렸고, 날이 더우면 늘어져 코드를 날려먹곤 했다. 소문자는 안 돼서 영문 대
2026-02-26 16:00 -
[최은수의 AI와 뉴비즈] 〈36〉SW 구독시대 종말오나…AI로 '맞춤형 SW' 만들어 쓴다지난 한 달 사이,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시장은 그야말로 '피의 달'을 보냈다. 세일즈포스, 어도비, 서비스나우 등 지난 10년간 구독 경제의 황금기를 구가했던 공룡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폭락하며 무려 1조달러(약 1400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기 때문이다. 월
2026-02-26 16:00 -
[사설] 석화 구조개편, 타 위기산업에 선례돼야정부가 롯데케미칼의 나프타분해설비(NCC)를 멈추고, HD현대케미칼 같은 용도 사업장과 통합시키는 석유화학(석화)분야 첫 구조개편을 단행한 것은 업계 숨통을 틔워주는 반가운 조치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무산설까지 돌았던 개편 프로젝트를 금융·세제·경쟁분야 지원책까지 촘
2026-02-25 16:00 -
[ET단상] 소급감정 과세, 납세자는 왜 불안해하나최근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흥미로운 질문이 올라왔다. “증여세 소급감정가액 과세를 피하려면 법정결정기한이 지난 뒤 기한후신고를 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내용이었다. 단순한 절세 요령을 묻는 질문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납세자들의 불안과 제도에 대한 불신이 고스란히
2026-02-25 16:00 -
[ET톡]집토끼 정치의 함정국민이 공직자나 대표자를 뽑는 의사결정 절차를 선거라고 부른다. 투표로 대표를 선출하고, 이 과정에서 후보는 상대보다 한 표라도 더 얻어야 승리한다. 강성 지지층을 넘어 중도와 무당층까지 지지 기반을 넓혀야 한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흔히 '덧셈(+) 정치'라고 표현한다
2026-02-25 16:00 -
[ET시론]스마트 충전기, 전력 안보·미래 모빌리티 위한 '백년대계'2024년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우리 사회는 '전기차 포비아'라는 전례 없는 공포와 마주해야 했다. 당시 정부의 스마트 제어 충전기 보급 정책은 이러한 위기감 속에서 긴급 처방으로 수립됐다. 일각에서는 배터리 충전량을 물리적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2026-02-25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