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영의 시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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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예견된 행정 전산망 장애

    지난 달 17일 행정망이 마비돼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됐다. 1988년 행정망이 가동된 이래 이런 재난급 사태는 처음이다. 행정망 가동 이전에 주민등록등초본 한 통 떼려면 거주지 동사무소까지 찾아갔다. 지금은 전국 어느 지방행정기관이든지 국민이 원하는 민원 서류를 발급해

    2023-12-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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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부산 엑스포 기회를 얻으려면

    30년 전만해도 대한민국이 넛 크래커에 끼인 잣 같다고 했다. IMF 시절 대한민국을 바라보던 시각이었다. 일본의 자본과 기술, 중국의 추격하는 기술과 제조능력 때문에 한국의 미래 위상이 걱정된다는 의미였다. 대한민국은 IMF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구조조정에 성공한 것

    2023-11-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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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공무원 수 대한민국에겐 너무 무겁다

    공무원은 필요가 아니라 의도와 계략에 의해 증가되고 있는 면이 강하다. 증원에 관한 한, 한 부서 소속 공무원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귀결한다. 우리 부서에 업무가 조금 늘어났으니, 신임 담당자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충원을 요청한다. 신임이 부임한다. 이 부서는

    2023-10-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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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뉴욕 여행 소감

    뉴욕에서 우버 택시 도움으로 편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었다. 면허 제도를 철저히 수행, 손님의 직무수행 및 친절도 평가도 면허 갱신에 영향을 미친다. 뉴욕에는 자유의 여신 탑으로 가는 선착장 근처에 6·25참전 기념탑이 있다. 명칭은 ‘유니버설 솔저’다. 6.25 참전

    2023-09-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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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의료산업 신성장동력으로 키워야

    국내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1명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은 3.7명이다. 절반 수준이다. 의협은 의과 입학정원 증원을 반대하고 있다. 청주의 한 병원은 연봉 10억원을 내걸고도 심장 전문 의사를 채용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지속가능하

    2023-08-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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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기술료 수입을 늘리려면

    이스라엘 대학들은 특허를 쏟아내고, 혁신 기업이 탄생하는 요람 역할을 한다. 이스라엘 최고대학으로 손꼽히는 히브리대는 창업 강국의 일등 대학답게 기술료 수입이 연 1억 달러에 달한다. 미국 명문 공대로 통하는 MIT는 연 3억7000만 달러다. 지난 해 통계다. 한국과

    2023-07-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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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수학이 살아 숨쉬는 사회로 가야

    근대국가는 수학으로부터 시작했다. 왕정 시절에는 수학이 없었다. 대포에 수학을 얹어 놓았다. 발사각(탄젠트 값)을 대포에 심었다. 조선조 말 프랑스와의 전쟁인 병인양요, 신미양요 때 조선의 대포에는 수학이 없었다. 탄착점을 필요에 따라 변경시키지 못했다. 수학을 멀리한

    2023-06-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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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상상, 모든 것의 거름

    초등학생 손자가 책을 하나 골라 할아버지에게 사달라 한다. 책장을 넘기면서 하는 말이 심상찮다. 이 책은 그림이 없다고 한다. 그림이 많아야 읽기도 편하고 이해하기도 쉽다는 뜻이다.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말한다. 글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보면 된다고 한다. 머

    2023-05-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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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대한민국이 가장 획득하고 싶은 것

    G7 회의에 참석하고 싶었다. 8개국으로 개편하면서 한국이 초청될 공산이 크다. 4.5세대급 전투기를 자체 개발한 국가, 세계에서 다섯 번째 기술보유국이 된 발전용 가스터빈 등 기술에 의한 것 들 등. 그러나 이보...

    2023-04-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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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전후 70년 안보 자산과 현안

    230여년 전 정약용의 가르침이 있다. 국방력은 설사 100년간 쓸 일이 없다 해도, 단 하루를 갖추지 않을 수 없다. 전후 70년을 맞이해 안보 자산의 현안을 짚어본다. 필자는 천안함 폭침 이틀 전 30여명이 모인 장소...

    2023-03-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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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쏠림 현상 지속발전을 위태롭게 한다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이 3년 만에 두 배로 커졌다. 지금은 반년 만에 반 토막이 나고 있는 중이다. 아파트 등락 시세를 바라보는 시각이 같기 때문이다. 쏠림 현상이다. 개인의 가치관과 고유 시각이 힘을 발휘하지...

    2023-02-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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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가덕도 플로팅 공항 포퓰리즘의 무덤

    지난달 14일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토교통부에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매립 방법만으로는 안 되니 매립과 플로팅 공법을 섞어서 건설하는 하이브리드 공법으로 하겠다는 의견을 보냈다. 부산 엑스포 2030 개최 예정에...

    2023-01-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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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결이 다른 대통령

    대통령의 메모를 보는 순간 전율이 온몸에 퍼지는 것을 느낀다. 메모가 쓰인 때는 1971년 7월이다. 고도 경주를 재개발하라는 내용의 지시 메모다. 쓰인 종이의 크기는 A4용지 4분의 1 크기다. 재질은 갱지다. 요즘...

    2022-12-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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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일람하다

    수십년 전부터 기회가 닿으면 이 책을 서재에 비치하고 싶었다. 이 희망이 최근에야 이뤄졌다. 이 책 소개는 학교 은사로부터 들었다. 한 사립학교 부설 연구소에서 한국문화사대계를 편찬했다. 바로 다음 국가의 엄...

    2022-11-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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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탈규제 전쟁 사례 한 가지

    심야 시작점이 점점 빨아진다. 40여년 전 심야는 밤 12시 이후였다. 요즈음 심야는 밤 10시 반이다. 앞으론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사대문 안, 강남 번화가 등지에서 심야에 택시를 잡아 봤는가. 택시 수...

    2022-10-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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