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선]이번 대선에 RFID 투표함 첫선

18대 대선에 전자태그(RFID) 투표함이 첫선을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투표함 바꿔치기 의혹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NFC:Near Field Communication)을 투표함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가 사용하는 투표함은 총 1만9000개로 강화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됐다. 특히 뚜껑 안쪽 면에 고유 식별번호를 지닌 전자칩을 내장해 스마트폰으로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18대 대선에 NFC 기술을 적용한 투표함이 첫 선을 보인다. 파란색 지점이 고유번호를 지닌 전자칩이다.
18대 대선에 NFC 기술을 적용한 투표함이 첫 선을 보인다. 파란색 지점이 고유번호를 지닌 전자칩이다.

선관위 직원들은 오후 6시 투표를 마감한 이후 개표소로 이송된 투표함을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판별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투표함 바꿔치기 등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투표함에 부착하는 전자 칩은 근접한 거리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무선통신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