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총장 이강웅)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2013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정보통신 분야 최우수대학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산업계의 입장에서 각 대학의 교육과정과 교육성과를 분석한 것으로,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맞춤교육으로 우수한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는지 평가한 것이다. 평가는 정보통신, 전자반도체, 컴퓨터 소프트웨어, 정유석유화학, 정밀화학 5개 분야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43개 대학 112개 학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산학연계 교육인프라를 비롯해 산업계 요구와 교육과정 일치도, 교육 및 기술개발 성과 3개 영역 정량 및 정성평가로 이뤄졌다. 특히 정성평가는 삼성전자, GS칼텍스, LG전자 등 32개 대기업 및 중소기업 임직원의 평가와 2163개 기업의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한국항공대학교 담당자는 “정보통신공학 전공은 매년 기업체 대표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산업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산업계의 동향 및 요구를 교과과정에 신속히 반영할 뿐만 아니라, 모든 4학년 학생이 1년 동안 ‘종합설계’ 과목을 통해 정보통신 분야 최신 주제를 설정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실무 위주의 교육을 실시하는데 이런 점이 기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