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떠나는 임원들...왜?

트위터 임원들이 지난 11월 기업공개(IPO) 이후 트위터를 떠나고 있다.

마셔블은 크리스토퍼 프라이 트위터 엔지니어링 총괄 선임 부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1일 보도했다. 더그 보우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도 이달 초 퇴직했다. 이에 앞서 마이클 시페이 트위터 제품 담당 부사장도 지난 1월 트위터를 떠났다.

IPO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자 임원들이 불안감에 트위터를 떠난다는 분석이다. IPO 이후 트위터 주가는 하락했고, 애널리스트들은 주가에 거품이 꼈다는 비판을 했다. 마셔블은 트위터가 IPO를 거치면서 주요 임원이 회사를 나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보도했다. 마셔블은 페이스북 예를 들면서 IPO 이후 페이스북 주가가 떨어지면서 불안감에 많은 임원이 떠났지만 페이스북은 곧 자리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트위터 내부 직원들의 주식 매도를 제한한 6개월의 ‘보호예수’ 기간이 이달 초 만료되자 트위터 주가가 18% 폭락했다. 하룻밤 사이에 약 40억달러(약 4조1180억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