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자율주행차 준비중?

애플이 자율주행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엔가젯 등 외신은 카메라와 전자파 레이더 등 장비를 단 정체불명의 차량이 애플 소속 차량으로 밝혀졌다고 5일 전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구글에 이어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리스한 것으로 드러난 차량. 카메라와 레이더 장비를 장착했다.
 (자료: 클레이코드)
애플이 리스한 것으로 드러난 차량. 카메라와 레이더 장비를 장착했다. (자료: 클레이코드)

애플이 리스한 것으로 드러난 차량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목격됐다. 차량 위에 카메라와 레이더 장비를 장착한 차량으로 과거 구글이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며 사용한 차량과 모습이 유사하다.

업계는 상단에 위치한 카메라가 자동차 주변을 인식할 수 있어 자율주행차 기술개발과 관련 있다는 의견에 무게를 싣고 있다. 보다 정확한 지도 제작을 위한 차량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보통 스트리트 뷰를 촬영하거나 지도제작에 쓰이는 것과 달리 많은 장비를 탑재했다는 것이다.

애플과 운전자들은 이 차량이 어떤 용도로 쓰이는 것인지에 대해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것일수 있다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며 애플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 증시에 상장된 애플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0.13달러 낮은 118.52달러로 개장했지만 장중 사상 최고치인 120.51달러까지 치솟았다. 종가도 전날보다 0.77% 올라 기존 최고 기록인 119달러를 넘은 119.56달러로 마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