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K-브레인파워 기업 39개사 선정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 선정식이 9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선정기업 임직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 선정식이 9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선정기업 임직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엔지니어링·디자인·임베디드SW·시스템반도체·바이오 5개 분야에 걸쳐 39개 기업을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K-브레인파워)’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K-브레인파워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제품·서비스 기획과 설계 능력이 가치 창출 핵심 역할을 하는 기업이다. 기획·설계는 가치사슬 상위에 속해 전문지식과 경험이 요구된다.

정부는 창의·혁신적 아이디어로 제조업에 소프트파워를 공급하는 선도업체를 육성하려 K-브레인파워를 선정,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K-브레인파워 기업은 △비츠로테크·석원 등 엔지니어링 9개사 △고스디자인·더디엔에이 등 디자인 9개사 △리얼타임테크·미디어젠 등 임베디드SW 7개사 △디에이아이오·라온텍 등 시스템반도체 4개사 △바이오니아·엠지메드 등 바이오 10개사 등 총 39개사다.

평균 매출(2014년)은 109억원으로 많지 않은 편이나 평균 연구개발(R&D) 투자비중이 39%에 달한다. R&D 인력비중은 60%를 넘는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53% 성장률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K-브레인파워 기업에 전용 기술개발프로그램과 인력·자금 등을 제공한다. 방송광고 제작비와 송출비도 지원한다. 산업부는 지난해 선정한 41개사를 포함해 2018년까지 총 200개사를 K-브레인파워로 지정한다.

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K-브레인파워 전문기업이 창조경제 실현과 ‘제조-업(UP)’ 혁신 주전 역할을 하도록 필요한 지원은 강화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