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젠 중가폰까지 노린다...12월에 8GB 아이폰5S”

애플이 올 연말 개도국 시장을 겨냥한 8GB 메모리 용량의 중저가 아이폰5S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6 출시 이후 고급폰에서 최고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애플이 중저가폰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장 확장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테크원3는 10일 공급망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오는 12월 인도와 중국 고객을 겨냥한 염가형 아이폰을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이 모델이 기존 아이폰5C의 후속 제품이라고 전했다.

공급망 소식통은 이 8GB 아이폰5S의 가격을 확인해 주지 않았지만 “16GB 아이폰5C보다 몇 달러 정도 비싸질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오는 12월 개도국 염가 스마트폰 고객을 겨냥해 좀더 싸진 4인치 화면의 8GB메모리 용량의 아이폰5S를 내놓는다. 현재 인도시장에서 496달러에 팔리고 있는 16GB메모리용량의 아이폰5S보다 몇달러 정도 더 싸질 전망이다. 사진은 애플의 아이폰5S.
애플이 오는 12월 개도국 염가 스마트폰 고객을 겨냥해 좀더 싸진 4인치 화면의 8GB메모리 용량의 아이폰5S를 내놓는다. 현재 인도시장에서 496달러에 팔리고 있는 16GB메모리용량의 아이폰5S보다 몇달러 정도 더 싸질 전망이다. 사진은 애플의 아이폰5S.

이 소식통은 “애플은 8GB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또다시 중급 스마트폰 시장고객을 잡으려 하고 있다. 새 단말기는 개발도상국, 특히 인도와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8GB 아이폰5S는 메모리용량을 제외하고는 기존에 나왔던 아이폰5S와 모든 스펙이 그대로다. 이 단말기는 M7모션 코프로세서를 포함한 64비트 A7칩셋으로 가동된다.

한편 16GB 메모리용량의 아이폰5S는 현재 인도에서 3만3천루피(496달러,5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8GB 아이폰5S는 이보다는 낮아질 전망이다.

2년 전 아이폰5S는 애플이 내놓은 최고의 아이폰이었다. 애플이 조만간 더 작은 스크린의 제품으로 회귀하지 않는 한 아이폰5S는 4인치 화면을 가진 최신작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2013년 아이폰5S를 출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