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문화창조벤처단지’ 입주기업 93개 선정

글로벌 혁신기업 육성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문화융성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cel벤처단지(문화창조벤처단지, 서울 청계천로 舊)한국관광공사 건물)’에 입주할 93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1(화)부터 9.15(화)까지 입주 모집을 진행한 결과, 최종 접수기업은 720개에 달하였고, 독립공간의 평균 경쟁률은 13대 1에 이를 정도로 많은 참여와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독립공간 42개사 모! 집에 565개 신청, 13대 1로 경쟁 치열

선정된 93개 기업은 각각 ▲독립공간 42개(30평 7개, 20평대 7개, 10평대 28개), ▲열린공간 51개(4인 20개, 1인 31개) 규모로 12월 중순경 입주한다. 선정기업은 신생기업(설립 3년이하, 전체의 65%)과 소규모 기업(종업원수 10인 미만 기업, 80% 이상)으로 선정 심사에서 기업의 규모나 재무구조 보다는 다양한 장르와 기술이 융합 가능한 우수 아이디어와 콘텐츠 실현 가능성, 사업화 모델 등을 더 중요하게 반영했다.

기획․제작-ICT 기술-플랫폼․유통-창조관광의 창의적 연계 기대

입주기업의 사업분야도 ▲기획․제작, ▲기술, ▲플랫폼·유통 등 콘텐츠 전 영역에 걸쳐 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차세대 융복합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기업도 포함되었다. 입주기업들은 향후 원천 스토리를 기반으로 기술개발, 플랫폼까지 융복합된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벤처단지 내에 조성되는 관광허브(K-Style Hub)와 연계할 수 있는 창조관광 기업도 선정되어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도 기대된다.

또한, 공연 분야의 경우 전통 국악그룹부터 아쿠아 홀로그램 씨어터, 첨단 인터렉티브 미디어공연, 불꽃드로잉 공연까지 다양한 기업이 선정돼 이들 기업간 창조적 융합을 통해 차세대 공연시장 개척과 한류관광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화창조융합벨트의 거점 중 하나인 <콘텐츠코리아랩>과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배출한 창작자와 초기 스타트업도 선정되었으며, 2015 창조경제타운 우수 아이디어 수상기업,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아이디어 융합팩토리, 창업발전소,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등을 통해 사업화 기회를 얻은 우수 기업도 포함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성공적인 안착과 새로운 콘텐츠 영역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빅킬러 융복합콘텐츠 우수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높은 경쟁률과 입주공간의 제약 등으로 이번에 입주기회를 얻지 못한 기업에게도 창의적인 콘텐츠 탄생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 참여의 문을 활짝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