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김봉영)에서 운영하는 에버랜드 페이스북이 17일 국내 단일 기업 최초 회원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가 1500만명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10명 중 2명이 에버랜드 페이스북 회원인 셈이다.
2011년 1월 문을 연 에버랜드 페이스북은 꾸준히 회원 수가 증가하며 지난해 12월 200만명을 넘어섰다.
에버랜드는 페이스북 회원 300만 돌파 배경을 고객과 생생한 정보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에버랜드는 새로운 놀이시설이나 공연, 이벤트 등 소식을 페이스북 회원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우선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페이스북 댓글이나 메시지로 접수된 소중한 고객 의견을 실시간모니터링 해 현장에 전달하고, 개선까지 이어지게 하는 등 고객과 양방향 소통 채널로 활용했다. 마케팅 정보 외 에버랜드와 연결된 고객 일화를 웹툰이나 감성 동영상으로 제작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3년째 운영하고 있는 일반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자단을 활용해 재미와 감동, 그리고 정보가 결합된 생생한 콘텐츠를 꾸준히 전달해온 것도 경쟁 요인이다. SNS를 활용해 고객과 소통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에버랜드는 지난달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인터넷 소통대상에서 종합 대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고객에게 유익한 정보 전달을 확대하고 고객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는 등 SNS를 이용해 고객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페이스북 회원 300만명 돌파 감사 의미로 에버랜드 이용권, 캐리비언베이 이용권, 에버랜드 캐릭터 상품 등 총 300개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에는 기존 페이스북 회원뿐 아니라 신규 가입하는 회원도 즉시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페이스북(facebook.com/witheverland)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