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에서 ‘SK테크엑스’,‘원스토어’ 별도 법인으로 분리

SK텔레콤은 플랫폼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SK테크엑스’와 앱·콘텐츠 마켓을 담당할 ‘원스토어’를 SK플래닛에서 분리해 별도법인을 설립하고 대표 선임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신규법인 설립은 지난해 말 발표한 SK플래닛 구조개편 계획에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은 미래 성장동력인 차세대 플랫폼 영역에서 각 사업 모델별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시행할 토대를 마련했다.

김영철 SK테크엑스 대표이사
김영철 SK테크엑스 대표이사

SK테크엑스는 일상 전반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SK텔레콤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하는 생활가치 플랫폼의 핵심 역할은 물론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와 플랫폼 혁신·발굴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임직원은 약 450명으로 SK텔레콤이 지분 100%를 보유한다. 이날 개최된 창립총회에서 김영철 전 커머스플래닛 대표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영철 대표는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을 거친 후 SK플래닛 OC지원센터장, 커머스플래닛 대표직을 역임하는 등 통신·플랫폼 사업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이사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이사

원스토어는 모바일 앱·콘텐츠 마켓이다.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와 제휴해 이용자와 개발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게 사업 목표다.

원스토어 역시 SK텔레콤 100% 자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직원은 130여명으로 대표이사에는 이재환 전 SK플래닛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이재환 대표는 SK텔레콤 뉴미디어전략실장, SK플래닛 사업개발실장, 디지털콘텐츠전략실장, 엔트릭스 대표 등을 거친 미디어·콘텐츠 분야 전문가다.

SK플래닛에서 ‘SK테크엑스’,‘원스토어’ 별도 법인으로 분리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미래 성장동력으로 생활가치, 미디어, 사물인터넷(IoT) 등 3대 차세대 플랫폼을 선정했다. 신규 회사 설립으로 생활가치 플랫폼, IoT 플랫폼 확대 등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