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 연비 17km/ℓ SM6 디젤 모델 출시.. SM6 인기 재점화될까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박동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도 연료비가 적게 드는 SM6 디젤 모델 `SM6 dCi`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디젤 모델 추가에 힘입어 SM6 라인업은 가솔린 2.0 GDe, 가솔린 터보 1.6 TCe, 디젤 1.5 dCi, LPG 2.0 LPe 등 총 4가지 모델로 다양화됐다.

SM6 연비 17km/ℓ SM6 디젤 모델 출시.. SM6 인기 재점화될까

SM6는 출시 첫달부터 큰 인기를 끌었으나 쉐보레 말리부와 쏘나타 2017년형 모델이 출시된 후 국내 중형세단 시장은 3파전을 이룬 상태다. 르노삼성은 SM6 dCi가 SM6 인기를 한층 확대시킬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로 디젤에 대한 인기가 다소 수그러들어서 만만치는 않은 상황이다.

르노삼성은 SM6에 동급 최고 경제성을 내세웠다. 동급 중형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연료비가 적게 드는데다 가격도 저렴하다. 가격은 동급 하이브리드 차량은 물론 1.6 터보엔진 모델보다도 낮은 2575만원부터 시작한다. 연비는 17.0km/ℓ로,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연료비는 적게 든다. 중형 세단 중 연비가 가장 높은 K5 하이브리드(17~17.5km/ℓ)와 비교했을 때, 연간 1만7000km를 주행할 경우 SM6 dCi의 주유비는 120만원으로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16만원가량 적게 든다(경유가격 1200원/ℓ, 휘발유가격 1400원/ℓ 기준). 또한, 배기량 1.6리터 이하 차량에 해당돼 연간 자동차세도 경쟁 가솔린 세단과 비교해 최대 25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SM6 연비 17km/ℓ SM6 디젤 모델 출시.. SM6 인기 재점화될까

SM6 dCi에 장착된 1.5 dCi(Direct Common-rail Injection) 엔진은 르노,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26개 차종 13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끈 엔진이다. 최고출력 110마력, 최대토크 25.5kg·m 성능을 발휘한다. 실제 주행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중저속 구간(1750~2750rpm)에서 최대 토크가 나와 기대 이상의 경쾌한 주행감을 발휘하며 유로6 배출가스기준을 충족한다.

SM6 연비 17km/ℓ SM6 디젤 모델 출시.. SM6 인기 재점화될까

구조 최적화 및 차체 강성 보강과 더불어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를 기본장비로 채택하고 동급 최상의 대시 인슐레이터를 적용하는 한편 엔진룸과 실내 곳곳에 흡차음재를 효과적으로 적용함으로써 탁월한 정숙성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SM6 dCi 역시 기존 고급차량에만 적용되던 랙 구동형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R-EPS)을 비롯, 오토 스탑/스타트 시스템, 전방 LED 방향 지시등,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좌우 독립 풀오토 에어컨 등 첨단 주행안정시스템 및 편의장비를 전 트림에 기본사양으로 적용하고 있다.

SM6 1.5dCi의 가격(부가세 포함)은 기본 모델인 PE가 2575만원, SE 2795만원, 최고급 모델인LE는 2950만원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기존 3개 파워트레인만으로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 큰 파란을 일으켰던 르노삼성 SM6는 이번 디젤 라인업 보강으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로 가세한 SM6 dCi는 SM6의 인기를 한층 확대 지속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M6 1.5dCi 주요 제원>


SM6 1.5dCi 주요 제원

<SM6 1.5dCi 가격표>


SM6 1.5dCi 가격표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