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앱·서비스, 취약점 점검하고 가세요"

지난 5월 개소한 핀테크 보안·인증기술 지원센터가 본격적인 지원 사업을 개시했다. 핀테크 서비스 관련 보안성 강화와 서비스 고도화 지원으로 산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한다. 처음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올해 다양한 데이터와 불편사항, 개선점 등을 수렴해 후속 지원을 위한 가이드 마련 등에 활용한다.

핀테크 보안·인증기술 지원센터
핀테크 보안·인증기술 지원센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핀테크 보안·인증기술 지원센터는 최근 `핀테크 서비스 앱 취약점 점검 및 보호조치 지원`과 `핀테크 서비스 테스트패널 지원` 신청 공고를 내고 참여 업체 모집을 시작했다. 핀테크 서비스 앱·사업자를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하는 지원 사업이다.

서비스 개발 과정부터 보안성을 확보하도록 취약점 분석과 개선, 난독화 등을 지원한다. 최대 40개 앱 서비스를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네트워크·모바일 보안 전문업체 아홉(ahope)이 수행사를 맡아 취약점 점검과 개선 방안, 개선 후 피드백 등을 제공한다.

사업 참여 업체 핀테크 앱 보안 강화를 위해 아홉이 개발한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앱 실드(APP Shields)` 적용을 지원한다. 코드 난독화와 동적 분석방지, 로그제거, 암호화, 위변조 점검 등 앱 해킹 공격에 대응하는 기능이 담겼다. 사업 기간 동안 무상 제공해 신생·중소 핀테크 업체 보안 투자 부담을 덜고 보안 솔루션 이용 경험을 늘린다.

사업 실무를 담당하는 이규생 KISA 책임연구원은 “다양한 핀테크 앱과 서비스가 등장하지만 아직 취약점 분석과 보안 조치 등을 제대로 하는 기업이 많지 않다”며 “사업을 진행하며 기본적으로 필요한 보안 가이드라인을 도출하거나 앱 보안 솔루션 등 관련 시장 인식도 개선 등이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핀테크 보안·인증기술 지원센터`는 지난 5월 서울 송파구 가락동 한국인터넷진흥원에 개소했다.(사진:전자신문DB)
`핀테크 보안·인증기술 지원센터`는 지난 5월 서울 송파구 가락동 한국인터넷진흥원에 개소했다.(사진:전자신문DB)

핀테크 서비스 테스트패널 지원 사업은 서비스 고도화에 무게 중심을 뒀다. 맞춤형 이용자 패널 제공과 이용경험 분석 등으로 상용화를 앞둔 핀테크 서비스 상품성 향상을 지원한다. 핀테크 업체가 개발한 앱 설치부터 실 서비스 이용까지 진행 단계별로 이용 불편함이나 개선점, 작동 오류 등을 파악하도록 돕는다.

모바일 서비스와 앱 서비스 중심으로 마케팅과 서비스 고도화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수행사로 선정됐다. 신청서를 기반으로 서면평가 후 10개 내외 업체를 뽑아 지원한다. 각 서비스 특성에 받는 마케팅 전략과 마케팅 대상 등 효과적인 전달 마케팅 전달 기법도 사업 내용에 포함됐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