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유망기업을 찾아서] 액시스소프트, 1초 버벅임도 용납 못하는 ‘스타플레이어’

대부분의 영상 온라인 강의를 듣기 위해서는 이를 구동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수강에 어려움이 없도록 버퍼링이 없어야 하며, 학습효율 향상을 위해 배속 기능이 지원되어야 한다. 모바일 시대에 맞게 PC는 물론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운영체제(OS) 지원도 필수이다.

액시스소프트(대표 박경근)는 지난 2007년부터 웹 플레이어와 미디어보안에 전문성을 키워 꾸준한 성과를 기록한 업체다. 대표적인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온라인 교육 시장에 최적화된 동영상 및 콘텐츠 전송 기술력이 집약되어 있는 ‘스타플레이어’ 제품군 이다.

‘스타플레이어’는 인터넷 방송 서비스 한계를 넘어 획기적인 스트리밍 전송 기술을 이용해서 HD 영상을 버퍼링 없이 감상할 수 있는 전용 플레이어 어플리케이션이다. 이러한 스트리밍 전송기술 덕분에 ‘스타플레이어’를 도입한 국내는 물론 해외의 고객으로부터도 기존 솔루션 대비 약 30%이상의 회선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었다고 호평을 받고 있다.

본 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 OS뿐만 아니라 애플사의 맥OS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및 iOS에서도 학습이력을 오차 없이 연동하여 학습자의 학습효율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콘텐츠 사업자에 있어서 콘텐츠의 불법 유출을 막는 보안은 매우 중요하다. ‘스타플레이어’는 녹화툴 프로세서를 차단함과 동시에 가상PC도 막을 수 있으며, 실시간 아이디 공유와 미디어서버 불법접근을 감지, 차단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스타플레이어’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SW품질 인증 기준 시험 (ISO/IEC 9126, 25041, 25051 국제표준에 근거한 품질평가 모델을 기반으로 기능성, 사용성, 이식성, 효율성, 신뢰성, 유지보수성에 등에 대한 시험)을 통과하여 GS마크를 획득하였으며, 현재 미디어 보안 분야에서 19건의 국내 특허와 1건의 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박경근 액시스소프트 대표
박경근 액시스소프트 대표

◇ 박경근 액시스소프트 대표 “열악한 환경에서도 쌩쌩 돌아야 진정한 웹앱플레이어”

“웹앱플레이어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서비스가 중요하다. 고객이 비용을 지불해 보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플레이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박경근 액시스소프트 대표는 웹앱플레이어가 가져야할 필수 덕목 중에 하나로 ‘안정성’을 꼽았다. 고객들이 비용을 지불하고 보는 콘텐츠를 시청하는데 버벅이거나 끊기는 현상이 발생하면 안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시장에서도 액시스소프트 스타플레이어에 대해 안정성 만큼은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엄지를 치켜세우는 수준이다.

박 대표는 “콘텐츠가 원활하게 구동되는데 있어 장애물은 네트워크 환경 문제, 개인 PC 바이러스, 플레이어 비정상 설치 등 너무도 다양하다”라며, “그런 것들을 설치할 때 자동으로 검증할 수 있는 엔진을 내부적으로 심어놨다. 짧은 시간 내에 각 PC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액시스소프트는 지난 2007년 12월 박 대표가 단 두 명 만으로 세운 벤처기업이다. 개인적으로 유사한 비즈니스를 교육업체에서 경험하다 웹앱 플레이어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해 회사를 창업하기로 했다. 사업 초기에는 능력 있는 인력을 충원하는게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으나 현재는 사옥내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하였으며 외부 파트너사들과도 협력하여 사세를 넓히는 중이다.

초창기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대부분의 미디어 플레이어가 영상 콘텐츠를 전송하는데 있어 안정적인 서비스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특정 플레이어에 쏠림 현상도 문제였다. SD 화질에만 머물러 있다는 점 또한 넘어야할 산이었다.

박 대표는 “고화질 콘텐츠의 경우 용량이 크다. 용량이 큰 파일을 전달해주기 위해서는 PC의 스펙도 좋아야 하고 회선이 많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해당 니즈에 대해 계속해서 연구를 진행했다. 당시 HD 화질 구현이 과제였는데, 이를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플레이어를 개발해 선두에 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액시스소프트 ‘스타플레이어’는 다소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도 환영받았다. 박 대표는 “지난 2013년부터 일본에서 시범 테스트를 진행했다. 굉장히 많은 인증 테스트를 받아야만 상용화가 가능했다. 일본에서는 다소 낮은 사양의 PC도 두루 사용하고 있는데, 그러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플레이어가 구동돼야만 했다”며, “결론적으로 모든 인증 테스트를 통과해 2014년부터 상용화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자부했다. 액시스소프트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례로 남은 셈이다.

현재는 교육분야에서 입시 위주 교육업체들에서 액시스소프트의 스타플레이어를 투루 채택하고 있다. 파트너사만 무려 300여 곳이 넘는다. 입시시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 대표는 “스트리밍 상황에 견줬을 때 방송 콘텐츠가 초당 4MB에서 6MB의 비트레이트를 보여주는데, 우리는 초당 10MB를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이라며, “UHD 콘텐츠에 경우에도 이미 5년 전에 기술 구현에 성공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액시스소프트의 특이점은 높은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적은 인원으로도 충분히 사후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컴플레인이 적은 편이다. 고객사에서도 스타플레이어 도입 이후 CS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는게 액시스소프트의 설명이다.

웹앱플레이어 시장에서의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액시스소프트 직원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웹앱플레이어 시장에서의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액시스소프트 직원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안정성만큼 중요한 부분은 보안이다. 박 대표는 “콘텐츠는 고객사 입장에서 결국 재산이고, 이를 지켜야 한다”며, “스타플레이어를 도입한 대부분의 고객사들이 이전 제품 대비 우리 제품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로 매출이 더 높아지거나 투입되는 리소스가 줄어드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액시스소프트는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대표는 “해외의 경우 네트워크 환경이 그리 좋지 못한 곳이 많다. 이 곳에서도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맞춤형 스타플레이어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미 전세계적으로는 8곳에 상표를 등록했고, 6곳에서 출원 중인 상황이다”라고 지목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에서도 더 안정적으로 좋은 서비스 모델을 만들고자 하는게 박 대표의 바람이다.

박 대표는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를 해야된다는 생각은 항상 마음 속에 갖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내부에서도 직원 스스로가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야근을 없애고 회의도 최소화하는 한편, 근무시간도 10시에서 6시까지로 줄여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자세한 사항은 [유망SW TOP 15] - 액시스소프트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문기 기자 (moon@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