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카드 대면 본인인증···3월 시범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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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NFC 연구원이 스마트폰 NFC 기능을 이용한 신용카드 인증을 시연하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한국NFC 연구원이 스마트폰 NFC 기능을 이용한 신용카드 인증을 시연하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이르면 8월부터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를 대면 본인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신용카드를 활용한 신규 본인확인 모델 시범 서비스`를 3월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온라인이나 모바일에서 주민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신용카드 만으로 본인인증을 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신용카드 본인인증이 불가능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 신용카드를 스마트폰에 댄 뒤 이름과 생년월일 등만 입력하면 간단하게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신용카드 정보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사전 등록하는 `앱카드` 방식도 도입한다. 지금은 아이핀이나 휴대폰, 공인인증서 등 `주민번호 대체수단`을 사용해 본인인증을 한다.

하지만 해외 체류 중인 사람이나 가족이 대신 개통한 차명 휴대폰 이용자, 일부 알뜰폰 이용자 등은 대체수단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아이핀은 사용법이 어렵고, 공인인증서는 유료라 사용자가 거의 없다. 휴대폰 본인인증이 90%를 넘는다.

주민번호 대체수단이 늘면서 온라인·모바일 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번호 유출 위험도 줄어든다.

관련 서비스 제공 업체는 신규 시장을 확보하게 된다.

시범서비스 참여를 위해 업계가 분주하다.

기존 본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용카드사와 공인인증기관, 신용평가사가 관심이다. 컨소시엄 구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 참여를 검토하는 금융권 관계자는 “컨소시엄 구성을 고민 중”이라면서 “신용카드 본인인증이 가능해지면 인증비용이 줄고 서비스 장벽이 사라지면서 포털이나 쇼핑, 스타트업 등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범 서비스는 3~4월 두 달 간 진행한다. 여기서 합격점을 받으면 `본인확인기관` 지정 절차를 거친다.

주민번호를 다루는만큼 지정 절차는 까다롭다.

방통위는 7월까지 모든 절차를 마치고 이르면 8월 본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기존 방식은 외국 체류자나 선의의 차명 휴대폰 이용자가 사용하기 어려울 때가 있었다”면서 “본인인증 수단이 늘면 온라인이나 모바일 생활이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카드 본인인증 추진 계획, 자료:방송통신위원회>

신용카드 본인인증 추진 계획, 자료:방송통신위원회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