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캠퍼스 스타트업 지원 확대...글로벌 성장 허브로 육성

구글캠퍼스 서울 기자간담회<사진 구글코리아>
구글캠퍼스 서울 기자간담회<사진 구글코리아>

구글 스타트업 육성 공간 `캠퍼스 서울`이 올해 지원을 확대한다. 체계적이고 맞춤화된 교육으로 기업 성장과 해외 진출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구글 캠퍼스 서울은 올해 성장, 글로벌, 다양성 3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성장·글로벌·다양성을 주제로 한국 스타트업 글로벌 성장 허브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구글 전문성과 자원 활용,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을 실시한다.

캠퍼스 입주 프로그램(Campus Residency)을 올해부터 시작한다. 캠퍼스 서울에서 직접 입주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체계적 지원과 관리로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입주사는 5월부터 무료로 캠퍼스 서울 입주사 전용 공간을 이용한다. 구글 직원 멘토링 등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와 지원을 받는다. 지원은 이날부터 캠퍼스 서울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23일 오후 2시, 28일 오후 7시 설명회가 열린다.

성장하는 스타트업에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집중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 국내외 구글 전문가가 성장에 필요한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캠퍼스 스타트업 스쿨` 프로그램이 앱 마케팅·수익화 전략·클라우드 등 분야별로 특화된다. 2주 동안 세계 구글 직원이 배정돼 스타트업에 집중 컨설팅을 제공하고 문제를 같이 해결하는 `캠퍼스 엑스퍼트 서밋`도 실시한다.

동남아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과 세계 스타트업이 참여해 교류하는 `캠퍼스 익스체인지`도 계획했다. 세계 구글 캠퍼스 입주사 공간과 50여개 파트너사 공간을 공유하는 `패스포트` 프로그램 등도 선보인다. 캠퍼스 서울을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육성하고 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힌다.

캠퍼스 서울은 2015년 5월 설립 뒤 1년 9개월 만에 2만1000명 이상 커뮤니티 회원을 보유한 스타트업 공간으로 성장했다. 입주사 전용 공간에 17곳 스타트업이 함께 했다. 이들이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금액은 총 170억원 규모다.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은 “2015년 캠퍼스 서울이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는 빠르게 성장했다”면서 “올해 더욱 체계적이고 개별 스타트업에 맞춤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내 스타트업 성공과 해외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