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 정책포럼(2차)'을 21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했다. 정책포럼에서는 이상학 미래부 소프트웨어(SW) 정책관, 미디어프론트 등 13개 기업대표들이 참석했다.
포럼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콘텐츠시장은 성장률 8.8%(세계시장 약5%) 고성장 시장이다. 한국 콘텐츠 수출 세 번째 규모(일본 31.2%, 중국 26.2%, 동남아 18.7%)를 차지한다.
포럼은 기존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스튜디오 W.바바는 말레이시아 '미라이(Mirayi)'와 5:5 공동출자해 총 90억원 규모 '마스크 마스터즈' 애니 단편 시리즈를 제작한다. 미디어프론트는 태국 대형유통사 '더몰그룹'과 협력해 도심형 키즈 테마 체험관 '헬로마이다이노', 해양테마파크인 '헬로마이오션'을 론칭 한다.
벤타VR은 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쇼핑몰에 가상현실(VR) 팝업스토어를 개관했다.
미래부는 한-아세안 국가 간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으로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교육콘텐츠, 키즈 테마파크 설립 등 원소스 멀티유즈(OSMU) 전략 추진한다.
홀로그램, 미디어아트 등 디지털콘텐츠 기술과 현지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도심형 테마파크를 론칭할 계획이다.
아세안 국가와 지속가능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교육 아카데미 설립, 기술 교류 워크숍, 한-아세안 정기 컨퍼런스 개최를 마련한다.
이상학 미래부 SW정책관은 “우리 콘텐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동남아, 이슬람 등 수출시장 다변화가 시급하다”면서 “제작 지원사업과 해외마켓팅 지원사업을 연계해 아세안 국가가 모두 윈윈(win-win)하는 '한-아세안 콘텐츠 프랜드쉽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