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니 DCS 컨펜디엄' 두번째 컬렉션 소개…1세트 8000만원

'발베니 DCS 컨펜디엄' 두번째 컬렉션 소개…1세트 8000만원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발베니 DCS 컴펜디엄'의 두번째 컬렉션을 21일 국내에 선보였다. 이 두번째 컬렉션은 발베니 제5대 몰트 마스터인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한국을 방문해 직접 소개하는 역작이다.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126년 전통의 유서 깊은 발베니 브랜드의 제5대 몰트 마스터로서 업계 최장인 55년의 경력을 자랑한다. 그가 개척한 발베니 더블 캐스크 숙성의 혁신적인 피니싱으로 만들어진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은 유수의 수상을 기록하며, 전 세계 위스키 애호가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

지난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각 업계 대표 장인들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 훈장인 MBE 메달을 수훈 받았다. 55년 위스키 장인으로서 후세를 위해 남긴 헌사인 '발베니 DCS 컴펜디엄'은 5년 동안 매년 희귀 빈티지 캐스크 위스키 5병을 한 세트로 구성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올해 선보이는 '발베니 DCS 컴펜디엄' 2장 '오크의 영향'에는 1972(43년) 빈티지부터 2001(15년)까지 총 5병이 포함된다. 5병 모두 다른 캐스크에서 만들어졌다. 여기에 사용된 오크는 '유러피언 오롤로소 셰리 캐스크', '아메리칸 버번 캐스크', '유러피언 포트 캐스크', '유러피언 페드로 히메네스 레어 셰리 캐스크' 등으로 다양성과 희귀성까지 두루 갖췄다. 각 캐스크에서 숙성을 거친 위스키는 독특한 캐릭터와 풍성한 풍미를 갖게 된다.

'유러피언 오롤로소 캐스크'의 경우 향긋한 꽃내음과 달달한 과일향을, '2001년 유러피언 페드로 히메네스 레어 셰리 캐스크'는 발베니에 토피 단맛과 매콤한 생강 맛의 추가로 리큐르와 유사한 맛을 선사한다.

'발베니 DCS 컴펜디엄' 시리즈는 2016년을 시작으로 매해 5병으로 구성된 한 시리즈를 총 5년 동안 소개하는 발베니 역작(力作)으로, 전 세계 한정판 컬렉션으로 판매된다. 총 5가지 테마로 이뤄졌다.

발베니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DCS 컴펜디엄 2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캐스크 실험을 통해 발베니 원액의 고유 캐릭터인 달콤함에 오크통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과정을 총괄해 지켜봤다”며 “오크통이 위스키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은 나의 작업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오크의 영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발베니 DCS 컴펜디엄'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장인정신이 깃든 케이스이다. 스코틀랜드 목재 장인인 샘 치너리(Sam Chinnery)의 세밀한 손길로 맞춤 제작됐고 전 세계 50세트만 한정 생산됐다. 호두나무 목재와 놋쇠 프레임이 한눈에 발베니 장인정신을 돋보이게 한다. 각 세트에는 고유번호가 새겨져 희귀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발베니 DCS 컴펜디엄' 2장의 구성은 가장 최근 병입된 2001(15년) 빈티지부터 1997(19년), 1990셰리(25년), 1990(26년) 그리고 가장 오래된 1972(43년)으로 5병이 한 세트로 구성 됐다. 전 세계 50세트만 출시됐으며 한 세트 가격은 약 8000만원으로 국내에는 단 한 세트만 출시된다. 1990셰리(25년)는 단일 병으로도 구입 가능하다. 컬렉션은 4월 한달 동안 장충동 서울 신라호텔에서 전시 및 판매될 예정이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